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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토요근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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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땡구KIN
추천 : 0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9 01:02:47
▷ 한수진/사회자:  지난 토요일이었죠. 우체국 집배원들이 토요근무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살인적인 장시간 중노동에 집배원들 다 죽어가고 있다면서 대책없는 토요 배달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국민의 편의를 위해서 토요근무제를 다시 부활시켰다고 합니다. 양측의 모든 입장을 다 들어볼 텐데요. 먼저 토요근무를 반대하고 있는 우체국 집배원들의 입장을 토요근무반대?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최승묵 공동대표와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승묵 대표님 나와 계시지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안녕하세요. 최승묵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대표님도 현재 집배원 일을 하시는 건가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네. 집배원일을 하면서 노동조합 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현재 토요배달 실시하고 있는 거고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아마 10월 10일 이번 주가 본격적으로 토요배달이 실시가 될 걸로 예상이 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가 되고요. 토요근무제 폐지해야 한다, 어떤 이유로 그런 주장을 하시는 건가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집배원 특성상 보면 장시간 노동을 하고 있고, 이륜차 운행을 하는 위험 부담이 있고요. 그리고 부족한 인력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택배 물량이 늘어나면서 평일에 많은 물량들을 받아야 하는 것. 전체적으로 근로 조건이 굉장히 열악해질 것이다 하는 판단인 거예요. 그리고 그 전에 2013년 이전에도 토요 택배를 했던 그 과정에서 너무나 가혹한 노동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다시 재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인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가혹한 노동조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집배원분들이 담당하는 세대에 한 2~3천 세대, 많게는 빌라 지역은 6~7천 가구를 맡고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편지와 등기량도 어마어마해요. 택배가 전체적으로 늘면서 더욱 가중해왔다, 이런 거죠. 아침에 일찍 출근을 해서 저녁 늦게까지 배달이 끝난 다음에도 각 집집마다 일반 편지와 등기를 구분해야지만 퇴근을 할 수 있는 조건이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하루 근무시간이 어느 정도 될까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11시간에서 16시간 정도 일을 하게 됩니다. 편지량이 많을 때 각종 고지서가 많이 나올 때가 중순 가량이거든요. 월 중순이요. 월 중순에는 16시간까지도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 와중에 토요 근무를 하지 않게 되면서 그나마 사람답게 살게 됐는데 이런 말씀이신 건데 이게 다시 이게 부활한다는 거고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그 과정에서 아마 의견 수렴이나 이런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의견수렴은 했었죠. 노조에서도 처음에 토요택배, 토요근무 폐지하기 위해서 전국에 있는 집배원들이 강력하게 요구를 했고 그리고 전체 조합원이 한 70% 이상이 반대를 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그에 대한 대표격인 전국에 있는 지부장들이 한 80% 이상이 반대해왔던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정사업본부 쪽에서는 토요근무를 강행했다는 말씀이신가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네. ▷ 한수진/사회자:  우정사업본부에서 토요배달 실시하는 게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면 될까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만성적인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서 ▷ 한수진/사회자:  적자가 너무 심각하다?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택배사업을 외연적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논지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위험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하면 할수록 적자 폭이 나중에 더 커질 수 있다는 위험을 안도 한다는 거죠. 이런 사업에 대한 아주 근본적인 해결 없이 근본적인 해결이라는 것은 저희가 우편 사업을 공공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흑자가 나기 위한 과정보다도 국민 서비스라고 하는 질적인 서비스라고 하는 그 부분에서 접근을 할 부분이지 우정 사업으로 흑자를 낸다고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그게 명분이 될 수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그렇죠 ▷ 한수진/사회자:  국민이 조금 불편해하기도 한다는 논리도 있는 것 같던데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택배를 독점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여타의 택배 유통 구조망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하면 충분히 이용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우정사업본부 측에서 토요근무 강행하실 경우에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연장근로의 성격이기 때문에요 장기근로보다도 연장근로의 성격이기 때문에 조합원들이 반대하는 입장들이 더욱 강했기 때문에 조합원 서명운동을 전개를 할 거고요. 조합원들 의사에 반대하는 노사가 합의한 부분에 대한 원천무효를 주장할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더 이상 대화는 불가능한 상태인가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우정사업본부가 정확히 해법을 내와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과중한 업무에 처해 있는 집배원들에게 그 짐을 자꾸 떠넘길 것이 아니라 가용한 인력을 집배원이 아닌 총동원해서 택배를 배달하는 시스템을 다시 연구를 하고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 해법을 우정사업본부 측에서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논의가 가능하다는 말씀이시군요?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네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승묵 공동대표/토요근무반대 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네 ▷ 한수진/사회자:  지금까지 토요근무반대?우정노조지도부퇴진비상대책위원회 최승묵 공동대표였고요. 이번에는 계속해서 토요근무를 실시하겠다고 하는 우정사업본부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조정근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과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정근 과장님 나와 계시지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안녕하세요. 조정근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앞서 최승묵 대표 얘기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우선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한수진/사회자:  토요근무제 이렇게 반대하는데 꼭 실시를 해야 하는 건가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사실은 저희는 초기에는 반대가 많았었는데요. 현재는 대부분 집배원들이 토요근무하는 것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공감을 하고 있다고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네 ▷ 한수진/사회자:  앞서 최대표 얘기랑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 어떤 근거로 그런 말씀하시나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초기에는 집배원들이 반대가 많았습니다. 토요배달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 그런 것들을 설명을 하고 한 후에 집배원들이 거의 토요배달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가지고 있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1년 만에 토요배달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부기관으로써 우정사업본부가 추구해야 하는 최고 가치가 무엇보다도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토요배달 휴무한 이후에 그런 측면에서 민원인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국민들이 방문을 해오는 경우가 있었어요. 민간 택배사도 토요근무를 많이 하는데 국가기관인 우체국에서 토요배달을 안 한다면 우체국의 존재 이유가 없다 그런 것이죠. 그래서 저희들이 불가피하게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서 토요배달을 9월 12일부터 시행하게 됐고요. 노사합의를 거쳐서 충분한 합의를 거쳐서 시행하게 됐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노사합의를 분명히 거치긴 한 건가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의견 수렴이 제대로 됐다는 말씀이신가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노조하고 지금 합의한 노조는 전 우체국 노동자들의 95%가 가입돼 있는 노조거든요. 그 노조가 대표성을 가지고 합의를 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노조도 현재는 노조측과도 반대하는 입장들이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아까 말씀을 나눈 분은 비상대책위원회 측이었고요. 그런데 국민 편익과 관련한 말씀은 국민 편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말씀도 맞지만 하지만 집배원 노동자들의 업무 부담이 살인적이라고 하는데 이건 문제가 있는 거 아니겠어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그런 게 사실상 작년도에 집배원들 근로시간을 보면 일평균 2시간 정도 연장 근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우편사업의 특성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추석이나 설날 같은 때는 선물이 많이 오지 않습니까. 은행이나 통신사들이 고지서를 보낼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는 우편 분량이 많아서 불가피하게 2시간 정도 초과근무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고지서가 이메일이나 핸드폰으로 오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최근 5년간 일반 우편물이 20% 정도 감소를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집배원 근로도 근로시간도 대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지금 근로시간이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바쁠 때는 16시간 넘게 근무를 하고 있다는 거고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그런 경우는 아마 이번 추석이나 그럴 때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일주일이나 아니면 2일 정도 그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노동자운동연구소가 조사한 보고서를 봐도 일반 정규직 노동자의 주당 평균 시간에 비해서 20시간을 훨씬 웃도는 수치가 나왔더라고요. 이 정도면 많은 거 아니겠습니까?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그걸 일반 노동자라고 하면 내근직이라든지 사무직 직원이 다 들어가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집배원들 우편 업무 특성상 1,2시간 정도 하면 주 12시간 정도 되거든요. 그 정도는 불가피하게 생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기본적으로 인력이 많이 부족한 거 아니겠어요? 단순히 일본과 비교해봐도 종사자가 10분의 1 수준밖에 안 된다면서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사실 일본과 저희는 비교하기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일본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면적의 3.7배 정도나 되고요. 우편 물량도 5배 이상이 넘습니다 우리보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배당행정이 우리보다는 좋은데요. 뭐냐 하면 아파트 같은 공용주택이 우리는 60% 이상 되는데 일본 같은 경우에는 단독주택이 많지 않습니까, 일반주택이 섬도 많고요. 저희가 파악하기보다는 단순하게 인원 비교보다는 노동강도로 보면 일본이 우리보다 1.5배 정도 노동강도가 심하다 이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히려 그 쪽이 노동강도가 심하다고요? 인원이 그렇게 많은데도요? 그러면 우리의 인원 정도면 토요배달을 실시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다는 말씀이신가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현재 토요배달을 시행하게 되면 우편물량이 늘어날 걸로 저희가 생각했어요. 그러면 토요배달은 사실상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이 되는데 사전에 인력을 388명 정도 충원을 했습니다, 미리, 물량에 대비해서. 일단 토요배달 한다고 하더라도 물량이 즉각적으로 대폭 늘어날 것 같지 않고요. 연말 정도까지 물량 추이를 봐서 물량 증가 추세에 따라서 인력을 투입할 계획에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또 언론보도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온 적이 있었죠. 올초에 구조조정했는데 하위직은 1천 명 가까이 줄였는데 수백 명은 고위직으로 승진시켜서 언론에서 문제가 지적된 바가 있습니다. 경영진은 고통 분담하지 않고 하위직에만 희생을 전가하는 게 아니냐 하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그리고요 토요배달 실시하면 적자는 얼마나 매울 수 있다는 건가요?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실제적으로 저희가 적자를 매울 수 있는 건 한 300~400억 정도에서 500억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 토요배달하기 전에는 실질적으로 적자가 700억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즉각적으로 매출이 확 늘어날 것 같진 않고요. 이전에 700억 정도 감소가 됐으니 향후에도 그 정도로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렇게 반발이 있으니까 일단 대화는 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협의는 계속 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우선 지금 아까 그 분들은 사실상 노조에 포함돼 있는 분들이지만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분이 아니고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95%의 조직원들이 하고 있는 그런 분들과 저희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해서 그 분들 협의하에 토요배달을 재개한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직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물론 그 분들의 의견도 듣기는 해야 되겠죠. 그렇지만 협의는 본 노조와 하는 걸로 돼 있기 때문에..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정근/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조정근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우편집배과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201467&plink=ORI&cooper=DAUM&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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