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마리의 말티를 키웁니다. 2000년에 우리 "마루" 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지금은 무지개 다리 건너고 없는 "미루"를 이듬해 2001년에 두번째로 맞이하고..
그 "미루"가 2004년에 낳은 "하루" 이렇게 두마리를 키우고있습니다.
마루는 이제 할아버지견이 되어서 치매도오고 노안도 오고.. 또 온몸에 종양과 종기가 많아요..
또 먹어도 먹어도 계속 살이 빠지고..(온몸에 뼈밖에 없네요..)
하루는 어려서부터 개껌은 씹질 않더니 치아가 온전치 못하고.. 그래도 잘먹습니다.. 얜;;; 어찌나 포동포동한지..
마루와 하루는 항상 저와 같이 잡니다. 제가 누우면 뽀로로 달려오 제 옆에 착 하고 눕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마루가 잠을자면서 오줌을 싸네요..
마루가 어려서부터 화장실을 사용하거든요. 화장실들어가서 대소변 다 보느네.. 지 수술하고 와서도 아픈몸으로 비틀비틀 일어나 화장실가는놈이었는데..
이제 자기도 모르게 자면서 오줌을 눟게 되나봐요..
그래서 어제 기저귀를 사다가 자기전에 채워놓았어요.
엄마가 그모습을 보시더니 안타깝다고 글썽글썽..
전 그냥 그런데.. (이놈이 자다가도 지 민다고 절 물어요 ;; )
아침에 엄마가 일어나시니 이놈들도 일어나서 엄마한테 갔는데 엄마가 기저귀를 때셨어요.. 그러더니 꼭 애기들 오줌싼거만큼 쌌다고 하시더라구요.
얼마나 더 오래 살지 모르겠지만.. 무지개 다리 건너서 "미루" 만나러 갈때까지는 많이 아프지 않았으며 좋겠네요..
하루뒤태 마루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