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마지막으로 쓰고 차 스태쉬 안에 넣어놨는데 이틀뒤 열어보니 없더군요. 차를 안잠그고 다니는 성격은 아닌지라... 혹시 집에 가지고 와놓고 기억을 못하는건가 싶어서 샅샅이 뒤져봤지만 없더군요. 가족들도 본 적이 없다고하고...
센서청소비와 메모리카드, 다 합해서 600불이 이렇게 날아가는군요... 청소가 오래걸려서 월요일에 돌려받고 셔터 다 합해서 30번도 못눌러본거 같은데 정말 답답하네요.
이해가 안가는게 도둑을 맞았다면 언제 맞은건지도 감조차 안옵니다. 차에 넣어둔게 고작 이틀이고 문은 항상 잠궈두는데, 그럼 끽해야 세븐일레븐 들릴때 딱 한번인데, 제가 라인서면서 차에서 눈뗀것도 아니니 2-3분 사이에 누가 제 차에 들어가서 스태쉬만 열어서 다른건 다 냅두고 카메라만 가지고 튀었다? 말이 좀 안되는데... 그렇다고 꺼낸 기억도 없고 딱히 찾지를 못하겠으니 도둑맞은건 맞는거 같은데 말이죠.
사실 비싼 카메라 산 이유가 장기적으로 보면 미래의 아이들과 취미를 위해서도 있지만 16일이 약혼자 생일이라 뉴욕 올라갈때 쓰려고 산건데... 이젠 글렀네요. 전 아무래도 사진과는 인연이 없나봅니다.... 여러모로 많이 속상하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찍었던 약혼자 막내 동생 사진입니다. 저게 제 마지막 사진이 될줄은 몰랐는데요....ㅋㅋㅋ... 하... 차라리 저금할걸... 죽고싶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