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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 감독 "1위? 넘볼 생각 전혀 없다"
게시물ID : sports_27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1
조회수 : 10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8/02 01:52:37
삼성팬으로서 저 말에 너무 공감합니다 ㅎㅎ

SK와의 경기차가 5경기...
남은 경기차와 상대가 다름아닌 SK란 점을 보면 뒤집는게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죠 뭐ㅎㅎㅎ

물론 가능성이 아주 없는것은 아닙니다만
SK와의 맞대결이 겨우 3번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과
SK에 비해 삼성에 남은 경기수가 너무 적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뭐 사실 SK와의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고 우세한 성적을 거두리란 보장이 없지만서도, 사실상 SK가 스윕을 쉽게 당하는 팀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3연전에서 거둘 수 있는 가능한 가장 우세한 승수를 2승 1패라고 잡는다면 겨우 1경기 따라잡는 것인데 다음주 중 2승1패를 거둔다고 한들 4경기나 차이가 나죠. (물론 삼성이 가장 무서워하는 에이스 김광현이 오늘 나왔기에 다음 3연전에 나오기 힘들다는 점은 삼성 입장에서 호재이긴 하지만 필승 에이스 카드를 제외하고도 SK란 팀이 워낙 승리 공식이 다양한 팀이라 3연전 스윕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니 제외하고 생각해야죠ㅠㅠ 뭐 만약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다면야 2게임차로 추격하며 선두권 싸움이 혼전에 돌입하긴 하겠지만, 그런다 해도 1위 역전은 힘들긴 매한가지일듯 합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 그나마도 추격할 수 있는 '기회'마저 몇차례 안남았다는게 추격하는 입장에선 아쉬운 일이죠.(6경기 정도 남았다 치면 거기서 추격을 하느냐 추락을 하느냐의 결과를 떠나 기회라도 남아있으니 기대할 구석이라도 있겠지만요ㅎㅎ)

게다가 SK가 경기수가 삼성보다 상당히 차이가 심하게(4경기) 많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시즌 말미에 경기수가 많이 남아있다면 체력적으로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겠지만 SK가 그런 것에 크게 영향 받을 팀도 아니고, 지금이야 2/3위, 4/5/6위간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해도 시즌 막바지에 어느정도 결과가 드러나버린 상태에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가 많다는 점은 오히려 이점으로 작용할테니까요.

따라서 2위 삼성이 지금처럼 상승세를 계속 유지한다해도 '역전'에는 온갖 기적적인 사건들이 모두 터져줘야 가능할 이야기일것 같습니다. SK가 체력저하로 힘들어하고, 막판 4위 싸움이 혼전을 거듭하며 하위권 팀들이 SK와의 대결에서 바득바득 물고 늘어지며 잡아주면서, 삼성은 삼성대로 지금처럼 엄청난 상승세를 계속 유지해야만 한다는 것 말이죠. 사실 어느것 하나 쉬운 일이 아니기에 역전은 사실상 힘든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히려 삼성이든 두산이든 2위 싸움이 더 치열한 상황이라 1위 싸움보다 2위 싸움에 치중하는게 이득인 상황이기도 하구요.

물론 저도 삼팬이기에 그런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긴 합니다만(SK팬 분들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는 마세요ㅎㅎㅎ 오히려 그런 '기적'이 있어야만 앞지를 수 있는 팀이 SK란 의미니까요) 사실상 선동렬 감독의 허허실실 2위에 만족한다는 발언에 공감이 갑니다. 뭣보다 두산의 전력을 본다면 삼성이 지금 2위라곤 해도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삼성도 시즌끝까지 지금의 초상승세를 유지한단 보장도 없구요.

그나마 바라는 점은 삼성/두산 2위권 팀 둘이 SK를 열심히 따라잡아 그나마 '해볼만 한 승부'인것 처럼 상황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막판 치열한 4위 싸움과 함께 올해 650만 관중 돌파를 위한 원동력이 되도록이요ㅎㅎ

다른 삼팬분들이 들으면 맥빠지는 소리일지 몰라도, 일단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도 시즌막판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리며 2위싸움을 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 매우 만족합니다. 비록 신인왕은 힘들어보이지만(양의지의 기세가 너무 무서우니... 포지션 상에서도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포수이고..) 오정복이란 좋은 신인도 발굴해내고, 내년에 군대가야 할거 같긴 해도ㅠㅠ 조동찬의 훌륭한 활약과, (수비력 만으로는)박진만의 뒤를 이을것으로 보이는 김상수, 아직 타격이 거친 맛이 있긴 해도 1번타자 고민을 사라지게 해준 이영욱, 드디어 포텐 터진 차우찬... 훌륭한 자원들이 우후죽순 쏟아져나오고 있어 선감독 말처럼 1~2년 뒤가 정말 기대되는 팀이 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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