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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직원이 말하는 공항진상
게시물ID : menbung_24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포칼립스
추천 : 7
조회수 : 16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5 20: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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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 항공사 직원입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누구를 비하할 의도와 공격 할 마음은 없습니다.
 
고민게시판에 쓰려고 했지만, 아이디를 밝히고 쓰는것이 더 믿음직 할것 같아서 멘붕게에 씁니다.
 
 
3위. 인도 손님들 (인도분들중 60%)
 
인도 손님들은 일단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만석일 경우 혹은 자신이 원하는 좌석을 얻지 못할 경우
 
컴플레인을 걸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자면 저희가 만석이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라고 말하면, 그럼 자리가 없으니까 비즈니스 석으로 올려달라고
 
고집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최악인 경우에는 한 카운터에서 3~40분간 머물기도 합니다.
 
(너랑 말하면 안돼겠다 더 윗사람 불러와라 - 윗사람이 와도 안돼겟네, 지점장 불러와라)
 
어짜피 지점장님은 나오시진 않으시지만, 일단 항공사 직원으로써 그분들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라운지
 
이용권 or 밀쿠폰을 주면서 보냅니다.
 
 
 
2위. 한국사람들 (75%상)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한국분들 왠만하면 별로 수속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개인차긴 하지만 일단 예를 들어볼게요.
 
- 한분이 가져가실수 있는 짐은 20+3 = 23kg입니다. 근데 26~7 키로를 가져오셔서 무조건 보내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 여기는 아시아나 혹은 대한항공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셔서 자기 마음대로 안돼니까 비교를 하면서 왜 여긴 안돼냐고 합니다.
  (항공사 규정은 각 회사마다 다릅니다. 안돼는건 안돼는겁니다)
 
- 게이트에서 여권과 티켓을 다시한번 확인합니다. 다들 꺼내서 준비하는데 많은 분들이 조그마한 목소리로 or 짜증나는 표정으로
  여권을 넘겨줍니다. 심지어 욕을 하시는 손님도 봤습니다.
 
- 직원한테 반말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 선교활동 가시면서 선교 물품있다고, 15kg를 봐달라는 단체도 봤습니다. 선교랑 저희 회사랑 관계는 없습니다.
 
- 감사합니다, 인사같은건 대부분 안하십니다. 이건 서로와 서로간의 예의입니다.... 난 비행기표를 샀으니 내가 갑이야, 이런분들 무지 많더군요
 
- 대부분의 항공사가 출발시간 -15분전에 탑승 마감을 합니다. 제발 출발시간에 오셔서 못타시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 여러편의 항공기가 같이 수속중이라면, 앞비행기 카운터 마감시간에는 보통 줄에서 먼저 빠져나와서 보냅니다. 비행기를 놓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걸가지고 화내시고 직원명찰 찍어서 가고 홈페이지에 올리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게이트까지 몸이 안좋으니까 휠체어로 데려다 드리는건 서비스 신청만 하시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쇼핑까지 다 같이 다니는건 조금
  아닌것 같네요...
 
- 그래도 칭찬레터도 있고 예의 바르신분들도 많아서 덕분에 힘이 납니다 ^^
 
 
 
 
1위 중국 (95%)
 
사스가 중국.............................................................. 말도 안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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