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유리몽순이가 아팠습니다...설사에다 헛기침까지...병원이 데리고 갔으나 약처방과 감기증상뿐...
그리고 좋아졌다 나빠졌다 반복하다 결국 오늘아침 무지개 다리 건너네요...
오늘아침 출근하기전 침대위에 죽은듯이 자고 있는애를 깨워서 꼭 안아주고...안아줬는데 평소와 다르게 몸이 쳐지는게 보였습니다...순간 느낌이 이상했습니다...그리고 몽수이가 저의 눈을 쳐다봤습니다...슬픈눈으로...항상 건강하던 우리 몽수이인데...
그리고 집안에 넣어두고 곧 출근했죠...약 30분뒤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 전화는 몽순이 죽었다...약간 울먹이는 목소리로...순간 누가 제 뒷통수를 쳐는 느낌였죠...30분 사이에 눈을 감다니...오늘 특근인데 오전만하고 집에왔습니다...집안에 곤히 자는거처럼 보이는 우리 몽수이...이제 마지막으로 예쁜옷으로 입혀주고 마지막가는길 잘 보내주고 오겠습니다...
11년동안 즐겁고 힘든일 많았지만 그동안 몬난주인하고 지낸다고 고생했다...무지개다리 조심해서 건너고 좋은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렴... 다음생애에서 만나자...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