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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학생이 소설 써봤는데 어떤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1146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sk1
추천 : 3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06 16: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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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취미로 글이나 한번 써볼까 하는데, 반응 좋으면 연재하겠습니다 .

- 피처 제럴드 -

추운 겨울날, 내가 그를 처음 봤던 날은- '그 날' 이었다.

23년전 - 그해 여름에 나는 인버카길이라는 소도시로 직장을 옮기며 이사를 가게되었고, 그곳은 아주 조용한 곳이었다.

새들은 아침이 되면 지저겼고, 조용한 도로에는 곧 평화가 찾아왔다. 아직 인버카길에 사는 이웃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곳에 이사를 온 날, 전 주인

은 나에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주었다.

" 당신네 왼쪽 옆집에 사는 사람과 마주치지도 말고! 이야기도 하지 마시오! " 

그는 나에게 이런말을 남기며, 지긋히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 하지만- 그는 새벽녘 모두가 잠을 잘때 나갔다가, 우리가 잠에 들때 돌아오는 비밀스러운 사람이니 마주칠 일은 극히 적을것이오. "

" 그의 이름은 뭐죠? "

나의 질문에, 전주인은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의미없는 기침 몇번을 하더니 목을 가다듬고서는 내 귀에다 속삭였다.

" 피처 제럴드. 그의 본명인진 모르겠지만, 내가 알기론 그러하오, 함부로 그의 이름을 입밖에 꺼내다가는 마을 사람들이 당신을 미친취급할테니

쉽게 꺼내지 마시오. "

그리고나서는 그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는 눈 인사를 하고서 떠났다.

' 피처 제럴드' 라.. 그가 어떻게 생긴지, 누구인지는 이곳에 온지 일주일이 다되어 가지만 잘 모르겠다. 마을 사람들 입에서도 그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

들은적 없었고, 저녁이 되어 집에 와도 마을은 한적했다. 길에서 돌아 다니는 사람은 가끔 술 주정뱅이들이 돌아다녔고, 그 외에 사람들은 모두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는듯 하였다. 

나 또한 지금도 그렇고, 6일이 되었고 내일이면 이 곳에 온지 일주일이 되는 날이다. 아직 특별한 경우는 없었다..

한참 그에 대한 생각에 잠겨, 토스트가 타가는것도 모른채 가만히 있었다. ' 아차 ' 토스트 생각에 급히 주방으로 이동했지만 ,이미 토스트는

검게 타있었다. 그때 ' 삐빅- '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벨 소리가 울렸고, 토스트에, 그에 대한 생각에, 전화 벨소리 까지!

급히 전화를 받으러 가서 전화를 받자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이- 인버카길로 이사 왔다며? "

이 목소리는 틀림없이 비버인거 같다.

" 비버? "

" 그래 임마, 너 인버카길로 왔다길래 내가 지금 인버카길? 도보를 걷는중인데 너희집 어디냐? "

비버의 갑작스러운 인버카길 방문에 내목소리는 분명, 약간의 환희와 당황스러움이 존재하는 목소리였다.

" 어? 인버카길을? "

" 그래, 텍스 마트 앞에 있을게 거기로 나좀 데리러 와라 끊는다. "

비버는 이 말과 함께 재빠르게 전화를 끊어버렸다, 비버는 내 고등학교 동창이자 한때는 베스트프렌드였다.

비버가 전화를 끊고 나자, 나는 토스트 먹을 생각도 안하고, 재빠르게 옷을 챙겨입고 우리집에서 2분거리 앞인 텍스 마트로 걸어갔다.

하늘은 이미 어두컴컴해져 있었고 시간은 9시30분 이였다.

내가 텍스 마트에 도착했을때, 비버는 이미 맥주 다섯 캔과, 소세지 몇개를 사들고서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른손에는 나를 위한 음료수와, 고기들

이 준비 되어 있었다.

" 오랜만이다, 제임스! "

" 어쩐일이야 비버. "

" 너 얼굴도 보고, 술먹을 안주도 필요해서 말이야. "

비버의 말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만났다는 기쁨 덕분에, 나와 비버는 정확히 2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술에 취해 시간을 보진 못했지만 2시간 정도 술을 더사서 마시고 이야기를 나눴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술에 취해 비버를 보내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가고있는데, 우리집 오른쪽 집 앞에

검은 색 승용차 5대가 일정하게 달리다 세워지더니, 차에서는 많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내렸다.

그리고 중앙 차량에서 내린 남자는 느낌상, 전주인이 말한 피처 제럴드 같았다.

검은색 선글라스, 검은색 양복, 깔끔한 포마드, 큰키,  그리고 백인이였던걸로 기억한다.

나는 재빨리 나무들 뒤로 숨어서 그를 지켜보았다. 곧 양복입은 사내들은 그에게 일정히 인사를 하더니 모두 차량에 탑승하고 그 도로를 떠났다.

그는 차량들이 뜰때 까지 차량 뒤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가 고개를 휙 저으며 나무뒤에 숨은 나를 보는것이 아닌가!

나는 재빨리 놀라 눈을 돌렸지만, 다시 내가 그를 찾아 보았을때 그는 이미 집에 들어가고 난 후였다.

나는 다시 집에 들어갔고, 그다음부터는 기억이 나진 않는다.

그리고 내가 눈을깬 아침.. 정신이 몽롱하다. 어젯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셨다. 그를 본것도 꿈이 아닐까?

부엌으로 가서, 물한잔을 따라 물을 마시며 부엌 창문 너머, 그의 집을 바라보았다.

그의 집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나는 물을 마시고, 화장실로 이동해 세수를 한뒤, 트레이닝복을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우리집 앞 마당은 이상하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고, 무엇인진 모르겠지만 모든게 깔끔했다.

전에 있던 쓰레기도 사라졌고, 꽃들도 심어져있었다. 확실히 이전과는 달라져있었다. 나는 의문심을 품으며 마당을 천천히 살폈고

그러던중 뒤에서 누군가 나를 쳤다.

" 허- " 

나는 조금 놀란 숨소리와 함께 뒤를 돌아봤다. 아니 많이 놀랐었다.

" 반갑네, 마음에 드나? "

분명! 그는 피처 제럴드였다. 어젯밤 본 사람과 똑같았다. 복장은 세련된 검은색 양복에, 구두, 그리고 포마드, 하지만 오늘은 선글라스를 끼지 않았다.

눈은 푸른색이었고, 얼굴은 각이져있어서 매우 잘생겼다. 나는 흥분되는 마음과 함께 동경의 시선같이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 저희집 마당을 당신이 한건가요? 혹시 당신이 피처 제럴드인가요? "

그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 웃음은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남자인 나도 그의 웃음에 빠져들었다.

" 그렇네, 전 주인이 나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하던가? "

" 전 주인이 말하길 당신은 비밀스러운 사람이라던데, 당신은 누구죠? "

그는 한번더 숨을 내쉬더니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지저귀는 새를 바라보고서는 나의 눈을 다시 쳐다보며 말했다.

" 많은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알지 못하지만, 그들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내네. 그들이 말한게 과장된것도 있겠지만 사실도 있을 테야 나를 본 사람들이 있으닌까 말이야. "

그는 나를 보며 한번더 웃고서는 말을 이었다.

" 마당이 마음에 들면, 다음날 새벽 4시에 우리집으로 와주면 좋겠군. 난 이만 가봐야 해서, 들어올때는 꼭 노크를 한뒤에 ' SB0090 ' 을 말해야 하네.

난 이만 가보겠네. "

그는 곧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그의 집 안으로 들어갔고, 나는 한동안 그에 대해서 생각하며, 그의 집을 갈지 생각을 했다.

그는 누굴까? 그의 소문은 도대체 어떻게 퍼진걸까? 그는 돈이 많은 부자인걸까? 그런데 왜 인버카길 소도시에 살고, 고급 외제차들이 그의집에 오는걸까? 



- 피처 제럴드 1 -



2화는 반응 좋으면 연재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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