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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생겨요
게시물ID : freeboard_11485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mgoon
추천 : 0
조회수 : 1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08 01:52:19
비도오고 속상하고 얘기나 하고 자면 좀 낫겠다 싶어서요~ 

결론은.... 안생겨요

저에게 04년 부터니까 10년 넘게 만나온 누나가 있어요..
처음 만난 1년동안은 참 가깝게 지냈죠..
거의 매일 만나는 사이였으니까요.. 
그땐 그냥 호감이 있었죠 ㅎㅎ  
귀염귀염한 외모에 잘 웃고.. 무엇보다 눈이 참 이뻤고 ㅎㅎ  
그 당시에.. 저보다 괜찮고 멋있는 형과 만난다는걸 그냥 축하만 해줬죠..  전 그냥 가벼운 호감정도? 였으니까요 ㅎㅎ 

그러다가 제가 대전을 내려와야 했고 군대를 갔고.. 
부대에서 전화로 가끔 귀찮게 하고 휴가나와서 만나고.. 
그러다가 제가 다시 서울에 올라온 이후엔 좀 더 자주 연락하고 만났죠~ 
그때도 여자라는 느낌보단 그냥 좋아하는 이야기가 통하는 친구같은 누나 만나러 간다는 정도? ㅎㅎ  
서로 연애얘기도 하고 상담도 해주고.... 그냥 친한 사이쯤?

 그러다가 최근에 부쩍 자주 봤죠 한달동안 6회? 
만나서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술 한잔 하고.. 그렇게 만나다가어느날 술자리에 문득... 제가 전에 농담처럼 한 얘기가 튀어나왔죠.. '35살 되도 혼자면 나한테 시집오라고' 했었는데..
이게 이제 얼마 안남았다라는 얘기였죠..
아마 여기서 전 혹 했던거 같아요... 저도 이제 결혼 적령기였고 누나도 만나는 사람과 정리된 상태이고... 

무엇보다 이야기도 통하고 서로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도 비슷하고.. 부족한 점을 서로 채울 수 있다 생각했기에...
그럼 지금 부터 나한테 오지그래?'란 얘기로 그냥 친구였던 우리가 조금은 진지한 얘기가 오고 갔죠..

전.. 연인들도 오래되면 친구 처럼 되는건데... 
우리는 친구였지만 서로가 몰랐던 이성의 모습을 찾아보자고그 안에서 설렘을 느껴보자고요.. ㅎㅎ 
제 설득이 통했는지 결국 만나기로 했었는데...서로의 온도의 차이를 알았기에 잘해보려고 잘해주려고 노력하려 했는데..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다시 친구가 됬네요..
미안하대요 ㅎㅎㅎ 무엇이 미안한걸까요... ㅎㅎㅎ

괜찮다고 아무렇지 ㅇ 
출처 내 얘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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