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인구주택조사에 응한 시민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5만원..아르바이트..역시나 카드 배달사원들과 같은 느낌의 일을 하시는 분들이군요
황당했던게..인터넷으로 참여해달라고 했으나..일 마치면 12시이니..피곤에 쩔어..핑계로 뭐 나한테 득이 오는것도 아니니
필요치 않게 느껴져서 미뤘습니다..
대게 요구하는 사항들이 많은 설문조사 이므로..
그러다가 11월 초쯤.. 밤 10:30분에 초인종을 누르덥디다..
나가보니 인구주택 조사원인데 협조좀 해달라고..
샤워중이였는데 마침 나가서..설문조사 응해줬습니다
이시간에 오시네요? 고생 많네요..근데 왜 이시간에 오시냐니..
매일 매일 와도 없어서 불켜져있는거 보고 왔답니다;(참고로 원룸) 여기서 소름이 조금 ㅎㅎ
그리고 이것저것 설문조사 응하는데, 차량 소유, 주차는 어디하는지? 뭐 여자친구 종교 아니 이런건 왜 물어보고 소득하고 직장까지..아놔..
근데 설문도중 2년전에도 했는데..알기론 5년에 한번씩 하는건데 왜 또 하나요? 하니 뭐가 바껴서..이러쿵 저러쿵..
여기서 부터 심드렁...해서 대충 거짓으로(개인정보 팔리는 기분이여서)
어차피 설문조사원도 대충해도 된다고 함
그리고 고생하셨어요 하니, 4층에 몇호실에 불이 켜져있는데 불러도 대답도 안한다 현관문좀 열어줄수있냐?하길래
(뭐...이정돈 괜찮겠지 했는데..) 올라가서 문 두드림, 벨 소리 누름, 소음으로 같은 4층 사람 나오고...
그리고 다음날...
저녁먹고 있는데 모르는 전번으로 전화가옴
누구세요?
어제 인구설문조사원인데요
혹시 4xx 호 문좀 열어줄수있나요?(여기서 부터..무슨 개소린가.. 내가 왜? 모르는 사람 집의 문을 열도록 도와줘야하는거지? )
그리고 집 주인 전화번호좀(아놔...)
그래서 제가 왜 제가 그런것까지 간섭해야 하나요? 이건 개인적으로 무례한일 아닌가요? 하고 함..
고생하시는건 알겠는데....왜 월권? 같은 행위 까지 ...
물론 도움 부탁하는건줄 알겠는데..
참...조사원을 머라하기도 그렇고..오늘 글 읽고 5만원 받는 알바였다니..충격이네요
정부 일을 하는데 시간 관계없이..일하시는 조사원들이 5만원이고..
그렇고 거주자들도 상당히 불편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것 같기도..
술김에 그냥저냥 베오베 인구주택 조사 아르바이트 글 보고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