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소니와 미러리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DSLR 선택하는데 좀 도움이 덜 될수도 있어요.
1. 여행용: 가벼움. 가벼움이 최선입니다. DSLR은 힘들어요. 특히 혼자 여행다니면 더더욱 힘들어요. 물론 제 후배는 그 무거운거 들고 잘도 해외여행 다니더군요. 몸이 힘든 만큼 좋은 사진도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힘들어서 사진을 안 찍게 되는 빈도가 더 큽니다;
추천 카메라 ==> G7X, G5X, RX100, 파나소닉, 올림푸스, 소니, 캐논, 삼성 미러리스 군들 중에서 셀카가 되는 카메라들 (여행가서 내 사진 하나 없으면 슬퍼요. 삼각대 꺼내면서 여행다니긴 좀 빡시긴 하죠.) 아 참고로 여행도 풍류를 즐기면서 천천히 걸어다니는 유행과 빡세게 이동하는 유형이 있는데, 이동 거리가 길면 길수록 가벼운 카메라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2. 인물용: 미러리스 or DSLR. 여기서 인물용이라 할지라도, 어떤 인물이냐가 크게 갈립니다. 아이와 아내를 찍기 위한 카메라와 여자친구를 찍기 위한 카메라가 달라요. 아이를 찍기 위해선 아이와 떨어져서 찍어야 자연스러운 사진이 잘 나옵니다. 따라서 망원 줌렌즈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적당한 망원 줌렌즈를 가진 브랜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아이가 2-3명이면 본인도 한명의 아이를 안아야 하는데... 카메라가 너무 무거우면... 아이 2명 드는격)
여자친구면 가까이 붙어 다니니 적당한 단렌즈와 셀카가 되는 미러리스가 좋습니다.
3. 꽃과 같은 사물: Macro 렌즈가 필요합니다. Macro 렌즈 같은 경우는 좀 선택지가 한정적입니다. 소니 크롭 미러리스 (a5100같은)경우 30mm 3.5F macro가 전부인데... 이러면 꽃은 찍을 수 있어도 곤충은 힘들 수 있어요. 가까이 다가갈수가 없으니; 따라서 적절한 macro 렌즈를 먼저 선택하시고 카메라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꽃은 움직이지 않으니 가까이 갈수도 있고, 수동 초점 렌즈도 문제 없는데, 곤충은 움직이니 AF가 되고 망원(풀프레임 기준 70mm 이상) macro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4. 풍경: 전 풍경에서는 광각렌즈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하이엔드 디카에는 광각렌즈가 달려있는 하이엔드 디카가 잘 없으니, 렌즈 교환식을 추천드립니다. 적절한 광각렌즈와 줌렌즈의 조합이 풍경 사진에 적당하고 생각됩니다.
6. 올라운드: 다~~ 전부 다 찍을꺼야 하시면; DSLR사서 그때그때 렌즈를 바꾸시면 되고요. 문제는 돈이 없어 그런데, 올라운드가 필요해 무게도 좀 가벼우면 좋겠어 하시면, RX10 같은 고배율 줌렌즈 하이엔드 디카를 사시면 됩니다. (캐논에도 최근 출시된 제품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군요)
7. 스포츠용: 전 개인적으로 rx10mk2를 추천드립니다. 고배율 줌도 되고, 특히 초고속촬영이 되죠. 진짜 이거 써보고 싶은데... 골프와 같은 스포츠의 자세 교정에 매우매우 유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축구나 야구 이런 스포츠 관람할 때 줌도 되고요.
8. 밤에 사진 찍고 싶다.: 돈 모아서 a7s를 사시면 됩니다;; 야시경이에요 ㅋ 굳이 a7s가 아니라도 풀프레임들은 대부분 밤에 사진 찍기 유용합니다.
또 어떤 용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