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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9회말 정대현 공 분석 (1구~5구)(초보자용)
게시물ID : baseball_105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떡♥
추천 : 16
조회수 : 2052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11/20 11:37:21
야구에서 화끈한 빠따보다 정밀하고 날카로운 투구에 짜릿함을 느끼는 야구변태입니다.

야구 좀 볼 줄 아시는 분들은 다 보셨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 보라고 글 남겨용


9회말 1구 째입니다. 0아웃 0볼 0스트라이크
a.JPG
첫번째 공은 바깥쪽으로 꽤 빠졌습니다.
유인구로서 적당할지도 모르겠지만 노련한 일본타자는 볼에 휘두르지 않았죠.
볼 입니다.
1.png

9회말 2구 째입니다. 0아웃 1볼 0스트라이크
b.JPG
겨우 승기를 잡은 시점에서 또 볼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조금 가운데로 쏠렸을 수는 있으나 타자 무릎까지 낮춘 굉장히 좋은 공이네요.
이번에 타자는 공에 속아 휘두르지 않습니다.
스트라이크 입니다.
2.png

9회말 3구 째입니다. 0아웃 1볼 1스트라이크
c.JPG
타자는 바깥쪽 낮은 공에 전혀 손을 못대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투수 입장에선 꽉찬 공을 던져야겠죠.
완벽한 코스의 공이 뿌려졌습니다. 역시 타자는 꿈쩍을 안하는군요.
스트라이크 입니다.

여기서 알아두면 좋은 개념이 있습니다.
정대현처럼 제구가 좋은 선수는 공을 조금씩 뺄줄을 알죠.
직전 코스에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기때문에
거의 흡사한 이번 코스 또한 스트라이크로 선언됩니다.
이렇게 심판을 속여 스트라이크존을 넓히는 선수들도 있으나 이번공은 그런거 필요없이 그냥 완벽한 스트라이크
3.png


9회말 4구 째입니다. 0아웃 1볼 2스트라이크
d.JPG
1-2 가 되어 완벽히 투수에게 유리한 볼카운트가 되었습니다.
이번 공은 당연히 빼야죠. 
높고 빠진 공이었으나 카운트 몰릴 때까지 배트 한번 휘두르지 못했기에
비교적 치기 쉬워보이는 높은공에 배트가 나갑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늦고 완전히 빚맞아 파울이 됩니다.
4.png


9회말 5구 째입니다. 0아웃 1볼 2스트라이크
e.JPG
4구째랑 거의 같은 코스입니다.
역시나 쉬워보이는 공에 배트가 나가는군요.
하지만 털끝하나 못건드리고 무너진 자세에서 헛스윙 삼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5.png


결론 
야구에서 중요한점은 타자와 투수의 신경전입니다.
타자는 스트라이크라고 해당하는 공에 손을 뻗어야합니다.
허나 정대현의 공은 타자입장에서 볼이라고 판단할 만큼 정교하게 제구됩니다.
이렇게 카운트가 몰리게 되면 투수는 볼을 던져도
마음이 급해진 타자는 쉽게 배트를 휘두르게 되는 거죠.



출처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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