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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여러분도 아련한 이런추억 하나쯤 다 있지 않나요??
게시물ID : freeboard_1187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이짜
추천 : 1
조회수 : 1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2/06 18: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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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jpg


아주 어릴적 코찔찔이 시절..

시골 할머니네 놀러가면 소복하게 쌓인 눈에 

할머니가 키우는 점박이 강아지 발자국이 여기저기 찍혀있고..

그 발자욱 따라 나도 한걸음 한걸음 따라가다 보면.. 

저 만치 혼자 신나서 달려가는 점박이가 보이고..

신나게 뛰어놀며 눈사람도 만들고 시골 친구들과 썰매도 타고 해질녘까지 놀다가 

각자 집에서 가져나온 감자와 고구마를 논옆 뚝에서 불을 펴 놓고 구워 먹다보면..

검은 하늘 사이에 반짝이는 별들이 쏟아질듯 반짝이고... 

고구마 먹는다고 검댕이가 온 입과 코에 다 묻어.. 

얼굴이 까맣고.. 흠뻑 젖은 양말을 불에 말린다고 벗어 걸어놨던...

그때 그 시절의 검댕이 묻은 친구들 얼굴과 각자가 널어놓은 양말의 기억이 너무도 각인되 

다 큰 어른이 된 지금도 검은스타킹만 보면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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