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었다는 말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도덕적으로 '하면 안되겠다'라고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암을 직간접적으로 겪은 사람이라면 못하는 것입니다.
암은 단순한 죽음에 대한 공포만이 있는게 아닙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도 견디기 힘든 통증,
20kg까지 줄어 뼈만 앙상하게 되는 체중감소,
배변을 조절하지 못하게 되어 존엄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비와 기간,
그리고 그걸 지켜봐야 하는 가족들.
일본발 방사능의 문제는 참으로 심각하고,
그것이 초래할 고통은 대단합니다.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며,
그 피해가 일본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으니
단순 감정적으로 썜통이다, 잘되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