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약사
남편: 대기업 영업사원
남편이 짤림.
아내가 약사라서 호구에 전혀 문제가 없음.
남편이 회사에서 잘리고 나서 집안 일을 우렁각시처럼 완벽하게 함.
아내 아침밥, 도시락, 퇴근하면 7첩 반상. 자기 전엔 마사지(*-_-*)까지 완벽함.
그런데 남자가 직장을 못 다녀서 그런지 부부동반 모임에서 영 힘을 못 씀.
아내가 남편 불쌍해서 약국 명의를 남편한테 넘겨줌. 약국 자기거라고 힘 쓰고 다니라고.
그런데 명의 넘겨주자마자 남편이 이상해짐.
집안 일도 안 하고, 집 밖에서 돌아다니는 일이 많아짐.
알고 보니까 남편이 바람남.
약국 명의가 자기 앞에 되어 있는 것을 빌미로 마음 껏 바람핌.
아내가 뒷조사하다가 남편이 바람 피는 것을 현장적발함.
남편: 어차피 약국 명의 내꺼야 이혼해봤자 약국 내꺼임 ㅋㅋㅋㅋㅋㅋ
법원: 괘씸죄가 적용되서 약국 도로 아내꺼야 시바라마! 위자료도 내!!
남편: ...예?
아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여보 내가 잘못했어!!!!
아내: 꺼져!!!!!
*약 15년 전 TV에서 본 거지만 전후결과는 과장하거나 틀리게 서술한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