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하나 써봅니다.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던 파운데이션 글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다른 하나는 용기별 파데 사용후기로 이미 썼음. 수정을 해보고 싶긴 합니다.)
남들은 술 마시고 한다던데 약 먹는 관계로 술은 못하고 자기 전에 메롱한 상태로 저지릅니다. 파데 유목민이라 써본 후기와 위시리스트가 섞여있습니다. 반말과 음슴체로 갑니다.
1. 엘지생건 라인-캐시캣, 보브.
캐시캣은 찰크림파데를 썼는데 너무 노랬다. 같은 회사인 VDL도 노란 파데라는 말이 많은 것 같던데 그냥 회사 특징인 듯. 보브는 엘지에 먹히기 전에 선배 언니가 썼었는데, 그 언니는 13-21호 썼던 언니라 22-23호인 나랑 비교가 불가했지만 마냥 하앴고 지속력이 좀 좋았던 것 같다는 기억만 있다. 섀도우 라인과는 다르게, 딱히 가성비 갑이라는 후기평이 없는 것들로 미루어 낮은 가격대에서도 평타만 치는 듯. 노란끼가 있다는 후기도 본 기억이 없는 것 같고 선배 언니가 마냥 하앴던 것으로 미루어 핑크 베이스인 듯 하다.
2. 애경화장품-루나, 견미리의 에이지투웨니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님과 함께 홈쇼핑 화장품으로 승승장구할 때, 오픈 마켓에서 파데만 단일 구입하여 루나를 써봤다. 건성인 나에게 건조하여 피부 지성인 친구를 줬더니 정말 잘 썼다고 고맙다고 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시어머니가 쓰신다. 어두운 피부셔서 23호를 사다드렸는데, 어머니가 평생 밭일을 하신 탓에 이효리 태닝시절 피부색과 비슷하셔서 좀 하애지시는 면이 있다. 바른 후 너무 끈적거려서 파우더를 바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신다. 내가 보기에도 그럴 것 같다.
화장품에 뛰어든 지 얼마 안되는 애경화장품의 특성 상 아마 루나의 에센스 파운팩트와 에이지투웨니스가 비슷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차후 구매를 원하는 분은 루나 에센스 파운팩트와 에이지투웨니스의 상품평을 교차 대비하여 구매를 결정하면 좋을 듯 하다.
3. 부르조아 파운데이션
헬시믹스 파운데이션을 써보았는데, 정말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 속땡김 등이 없다. 제주공항 면세에 있을 시절 2개들이 세트를 사서 지성인 친구와 나누어 썼는데 역시 친구가 고맙다고 했다.(ㅋㅋㅋㅋㅋ....) 커버력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여간 부르조아 파데는 건성 지성 모두가 만족하는 파데를 내는 듯.
헬시믹스로 대표되는 촉촉한 파데 말고 요즘 나온 에어매트 파데가 지금 현재 제 1 위시리스트.
4. 이경민 홈쇼핑 브랜드 파데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두는 이경민 메이크업아티스트답게 베이스와 컨실러는 아주 발군이라는 후기평들이 많은데 나 역시 그렇게 느끼고 사용하고 있는 중. 파데보다 베이스를 재구매해서 쓰고 있음. 촉촉하고 밀착이 잘 되나 지속력이 부족한 것 같다. 파데의 색이 예쁜 편.
그런데 여기 회사가 삼성가쪽인 신세계인터네셔널 휘하 바디비치 코스메틱임.
이경민님이 제일 먼저 냈던 홈쇼핑 브랜드는 <크로키>로, 이 브랜드는 한국화장품에서(로드샵 더샘 회사임) 만들었었는데 완전히 한국화장품에게 넘기고 신세계쪽으로 간 듯. 한국화장품의 크로키 제품과 바디비치에서 제작한 제품 둘 다 있는데 아무래도 이경민님이 개입한 만큼, 성능에 차이는 없는 것 같다는 느낌.
5. 더마콜, 마루빌츠 제품.
더마콜은 체코산. 프라이머를 먼저 사보았는데 너무 만족해서 파운데이션 구매를 엿보고 있음. 파데 후기들이 나쁘지 않은 편.
마루빌츠는 독일산. 커버력이 그렇게 좋다던데...역시 구매를 노리고 있음. 같은 독일산인 아르데코는 스포이드? 스페출라형 용기라서 구매 의향이 사라짐.
예전에 쓴 것과 위시리스트들 합치면 이정도...?
다른 분들은 3만원 이하의 파데 중 로드샵 제품이 아니었던 제품들이 뭐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찾아보게...파데 유목민이 스스로 영업당하려고 그럽니다.... 파데를 여러개 사보고 싶어서 스스로 3만원 이하로 제한해서 사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