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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순천 선거를 바라보면서 걱정이 너무나 많이 됩니다
게시물ID : sisa_645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慢華
추천 : 5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07 01:32:04
오유에서도 다른 곳에서도 인기 많고 활약 잘하는 김광진 의원님이 출마하기로 결정한 순천시 선거의 판도를 보는데
희망과 냉철함은 별개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어렵고 위험하다는 위기의식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글을 좀 써봐요

제가 느끼는 것이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는걸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김광진 의원이 순천에 처음 도전했을 때보다 분명 민심을 얻은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이정현을 상대로 역전승을 하기에 힘겨운건 명백한 사실이예요

이거를 위해 많은 분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7.30 재보궐선거 당시 이정현이 당선된 상황으로 좀 돌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외부에서 보시는 분들은 순천 사람들이 왜 새누리당을 찍어? 라고 하시겠지만
그당시 뇌물수수로 유죄판결을 받아 쫓겨난 서갑원이 다시 후보로 결정되었다고 한 순간
순천시내에서는 그때부터 선거는 끝났다고 모두 여겼어요 서갑원을 벌하자 라는 분위기로 굳어버렸지요
거기다가 당시 박영선 의원이 와서 이정현의 예산폭탄은 막고 서갑원의 예산폭탄을 하겠다고 했을때 순천 시민들의 반응은

"X까고 있네 노관규가 순천시장일 때 우리 지역에 예산 방해한게 서갑원인거 그때 우리가 뉴스로 다 봤는데?"
이걸로 순천 바닥에서는 진짜 끝장났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이정현은 당시 순천 시민들이 생각하던 정치인의 오만한 모습(ex)서갑원)을 깨면서
그... 보시는 분들에 따라 웃기다고 여길 수 있는 그 밀짚모자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걸
진짜 노인들이 친근한 이정현, 착한 이정현, 다정한 이정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했어요
지금도 순천 농어촌 지역을 보면 이정현이 마을회관에 와서 말동무 해주고 심심풀이 해주고 같이 지내고 하고 있어요

반면 순천시 신도심 지역에서 이정현에 관한 평가는 매우 험악해졌어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주 노유진의 정치카페에서 이정현 당선에 관한 이야기도 잠시 했더라고요
실제로 순천 신도심 주민들의 민심은 이랬습니다
"서갑원 저거 심판하는데 2년만 써보고 아니면 갈아치워야지"

그리고 지난번 국정교과서 관련으로 지역구 주민들의 민심을 공격하는 발언과 본인의 최대 공약이던 순천대 의대 약속파기 논란으로
신도심 지역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이정현 저거 못쓰겠네 갈아치워야지" 라는 인식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뉴스를 보니 순천시의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손훈모 변호사를 포함한 13명이 탈당 기자회견을 했더군요
그리고 순천지역에서의 분위기를 보면 다른 경선 후보군들도 총선 D-90일이 되기 전에 탈당하여
안철수 신당이나 천정배 신당 등으로 이적할 거라는 말이 돕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더불어민주당 내부경선을 하던 후보들이 나가서 본선거가 1여 다야 구도로 만들어버린다는 겁니다

순천시의 역대 선거는 후보군이 불복을 하면서 엄청나게 많이 갈라진다는 것이였거든요
이러면 야권이 매우 불리해집니다

그나마 이정현의 고향이고 7.30 재보선 당시에도 버프에 가까운 득표우세를 보인 곡성군이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순천시-곡성군 → 순천시 1석 / 광양시+구례군+곡성군 으로 이동될 것 같다는 점에서
김광진 의원님에게 유리해지는 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힘듭니다

작년부터 순천시의 선거판세는 이정현 VS 노관규 VS 김광진 크게 보면 3자구도가 된다고 보았고
제 생각에도 최종 표대결은 그렇게 갈거라고 봅니다 이러면 표가 반드시 갈립니다
김광진 의원님의 의정활동이 사람의 진심을 향하는 것, 인간존중에 기반한다는 것이 점차 마음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농어촌, 노년층 유권자들에게는 멀죠
이정현의 견고한 좋은사람 이미지 VS 노관규 전 시장의 시정활동에 관한 동정여론 대결 구도가 센게 사실입니다

이곳도 농어촌 선거의 성향이 중요한 지역 중소도시가 강하다보니 걱정이 큽니다
순천시의 인구는 대략적으로 구분하자면 신도심 지역은 15만 8천명, 이외의 구도심+농어촌 지역이 12만명으로 되어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는 서갑원 심판에 대한 분위기가 컸기에 신도심 지역에서도 이정현 우세였지만
이번은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김광진 의원님이 번개에서 말한 바에 의하면 순천 사람들은 정치참여를 굉장히 잘한다고 합니다
그게 드러났던 것이 여러분께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지만 7.30 재보선 당시의 투표율 50%였습니다 전국 최고치였죠
순천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얼마나 투표장으로 갈지 모르겠고, 투표율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어느 한쪽이 승리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투표가 정말 중요할거라고 봐요 그 중에서 과연 20대~40대가 얼마나 갈지가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종편이 얼마나 악한지는 팟짱에서 김광진 의원님이 밝힌 내용 글이 여기도 올라왔더군요
종편이 만들어낸 문재인 체제는 다 나쁜것 이 프레임이
"김광진 의원 당신이 믿음직하니까 안철수당으로 가주시오" 라고 하는 사례로 나온게 실태입니다


평소에 김광진 의원님이 번개에서 꼭 언급하는 말이 있어요
옳은 것이 강한 것을 이기는 것과 정의력이라는 말이 사전에 실리도록 하겠다 라는 것인데
그것을 이루려면 옳음을 함께 추구하는 이들의 힘이 더 많이 모이고 현명하게 조직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선거를 앞두면서 이런저런 걱정에 글을 써서 많이 난잡할 것 같습니다
읽기 힘든 글을 써서 죄송하다는 말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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