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화은행 문제와 박근혜 정권 출범의 핵심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걱정이 되었던게 맞습니다

하지만 오늘 수락 인터뷰 전문을 보고 느낀 것은 그럼에도 문재인이 삼고초려를 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는 겁니다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김종인 현 선대위원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에 들어갔지요
하지만 경제민주화라는 이슈는 버림받으면서 이상한 창조경제가 등장했고
며칠전 그 박근혜 정부는 자신들이 경제민주화를 이뤄냈다는 말도 안되는 떠들어댐으로 김종인의 속을 뒤집어놨어요

그리고 안철수의 멘토로 먼저 활동했으나 서울시장 재보궐 당시에 갈등으로 인해 결별한 적도 있지요

그리고 종편과 새누리당의 반응을 보니 신의 한수가 맞았다고 느껴집니다
아주 대놓고 부들부들하더군요
종편은 차마 깔게 없으니 당적을 자주 바꾼다 타령하던데 전 피닉제를 두고 그런 비판하는 종편 뉴스를 본 기억이 없네요

특히 새누리당이 부들부들할 수밖에 없다는게, 자신들이 망신주면서 버린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오늘 기자회견에서 "더불어 잘사는게 경제민주화입니다" 라는 머리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분명히 지적은 있을 수 있지만, 민생 프레임에서 문재인 체제의 더민주가 신의 한수를 뒀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버린 경제민주화, 더민주가 국민과 더불어 실현합니다"
를 이뤄낼 단계가 되었다는 걸 해낼 수 있겠네요
그 과정에서 상대방 비방이 아닌, 진정 국민에게 필요한 민생 받들기로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