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문명과 인류 연재시리즈] 외계 문명과 인류의 비밀 - 외전 -
외계인의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인가
자연의 신비냐 UFO의 흔적이냐...
전편에 이어지는 내용이 궁금하셨던 분들은 갑작스런 외전에 욕나올지도 모르나, 폭주하는 줄거리(...)를 좀 정돈하고 독자열분들 사이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우주적 흥분을 다소 가라앉히고자 잠시 다른 쪽으로 갔다올까 하니 양해하시기 바란다.
어차피 이 시리즈는 SF 소설 이상의 큰 가치는 없으니 우주의 비밀을 캐는 것에 너무 집착 마시고 오늘의 재미있는 음모론 드립에 한번 빠져 보시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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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9일 새벽, 북구의 대자연에 둘러싸인 노르웨이 북단의 한 군사 기지에서 놀라운 광경이 목격되었다. 이 광경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전세계에 타진되었고 당연히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다. 국내 인터넷 뉴스에도 살짝 소개가 된 거니 아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것은 바로 아래의 현상이었다.
이런 씨바, 합성에도 도(道)가 있지 이따우로 티 확 나게 붙여 놓은 걸 갖고 무슨 개드립이냐… 라는 열분들의 원성이 들려온다. 글타. 우원이 보기에도 이건 3D 그래픽도 아니고 기초적인 2D 프로그램에 좌표 몇 개 때려 넣어 만든 초딩 저학년 수준의 작품같이 보인다.
근데 이게 진짜로 그날, 그 하늘에서 펼쳐진 현실이란 말이다.
의심나는 분은 구글에서 직접 찾아보시기 바란다. 위 사진이 우원이 구할 수 있는 것 중 가장 선명한 사진이지만 비슷한 것들이 상당히 많이 찍혔고 절찬리에 돌아다니고 있다.
혹시나 안 믿을까 해서 다른 위치에서 찍은 스터닝한 사진들 좀 더 보여 드린다.
그리고 이 모습은 잠시 후 아래와 같이 변하게 된다…
마치 블랙홀을 연상케 하는 저 불길한 검은 구멍은 점점 커지면서 퍼져갔고 우측의 푸른 빔(beam)도 흐려지면서 현상은 8분여 만에 사라져 버린다.
이 기괴한 소용돌이/블랙홀이 유럽과 미국을 떠들썩하게 하자,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이게 실은 러시아의 미사일발사 테스트 실패로 생겨난 현상이란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기에 대해 러시아 해군과 주 노르웨이 대사관은 ‘어떤 미사일 발사 테스트도 없었으며 이 현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공식 논평을 내기에 이른다.
그러다가 하루가 지나 러시아는 갑자기 입장을 바꿔 AP통신을 통해 그 시각 Bulava 미사일이 백해(White Sea)의 핵잠수함에서 시험 발사되었으며 3단계에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문제의 현상이 실제 그로 인해 비롯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사실은 실제 미사일발사 실패 장면이 어느 정도 이것과 비슷한 것은 사실이다. 미사일이 고장나서 회전하면서 연료가 새어 나와 소용돌이가 생길 수 있는데, 몇 년 전 중국의 로켓발사 실패 때 유사한 현상이 나타난 적도 있다.
아래의 사진이 그것이다.
그러나 일견 비슷해 보이는 이 광경을 노르웨이 소용돌이와 비교하면 디테일이나 정밀도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설명할 필요도 없이 위에 가서 다시 보면 될 거다.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은 발사 각도다. 러시아의 발표에 따르면 미사일은 북해에서 발사되어 러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캄차카 반도의 황야에 떨어지도록 되어 있다. 아래 지도의 빨간 선이 대략 그 경로가 된다. 그리고 이 현상이 촬영된 노르웨이의 트롬소(Tromso)는 아래 파란선의 위쪽 끝이며 소용돌이는 화살표 방향으로 찍혔다.
따라서 만약 미사일이 보인다고 해도 각도상 북서쪽 측면방향에서 보게 되고 노르웨이 소용돌이처럼 바로 뒤에서 본 것 같은 동심원의 중첩 형태는 나올 수 없는 거다. 게다가 현장에서 직접 현상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소용돌이와 블랙홀은 우측에서 좌측으로 움직이다가 어느 시점에 멈춰 섰다고 한다. 로켓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하튼, 이렇게 보자면 러시아의 미사일 발사 실패 주장은 얼핏 비슷하긴 하지만 실은 많은 헛점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점을 알 수 있다. 비슷한 현상을 들이대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기 위한 것일까? 부정이 긍정으로 바뀐 그 하루 동안 수많은 내,외부의 논의나 압력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현상의 언저리를 한층 더 미스테리어스하게 만드는 다른 중요한 상황들이 동시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아래의 사진을 보신 적 있으신가?
이것은 러시아의 모스크바 상공에 나타나 역시 국제적인 화제가 되었던 피라미드 형체의 괴물체다. 낮뿐 아니라 밤에 찍힌 것도 있다.
허나 위의 흐린 사진으로는 의심 가는 분들이 많을 테니 아래 낮과 밤의 동영상도 각각 보시자.
이 사건은 뉴스 오브 더 월드 따위 황색언론이 아닌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영국과 유럽의 정론지 및 여러 티비 뉴스에서 기사로 다뤘다. 합성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 여부는 위의 동영상으로 각자 판단하시기 바란다. 너무 황당한 것이 등장해서 언론도 네티즌도 좀 당혹스러운 상황이었다.
이 기괴한 피라미드가 모스크바 상공에 나타난 것은 2009년 12월 9일 낮과 밤이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날짜 아닌가?
글타… 바로 노르웨이의 소용돌이/블랙홀/청색 빔이 나타난 바로 그날이다.
러시아 땅에서 괴현상이 나타나 노르웨이에서 관측된 그날 불과 몇 시간 후, 같은 러시아의 모스크바 상공에는 저런 것이 떠 있었단 뜻이다. 기존의 UFO 출몰 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너무나 거창하고도 황당해서 어이가 없는 이 두 사건이 같은 날 비슷한 지역에서 일어났다는 사실… 과연 우연인가.
그럼 이제 여기에 상황 하나를 더 연결시켜 보자.
2009년 12월 10일, 즉 위의 두 사건이 있던 바로 다음날이 무슨 날이었는지 기억하시는 분 있으신가.
글타. 바로 버락 후세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여식이 있던 날이다.
어디서?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이제 열분들은 의아할 거다. 머 소용돌이하고 피라미드는 글타쳐도 아무렴 오바마가 대체 이것들과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그냥 우연히 그때 상 받으러 간 거고, 머 노벨 평화상은 원래 매년 오슬로에서 주는 거고.
그 실마리는 아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후략)
위 기사는 미국의 다양한 매채에 실린 것으로 기고자는 미국의 마이클 살라 박사다. 그는 외계인과 관련된 미국 정부의 비밀을 캐는 전문가로 다양한 내부 소스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분야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하게 핵심만 요약하자면, 오바마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를 공식 인정하려고 지난 몇 개월 간 조용히 준비해 왔으며 이미 유엔 및 30개국과 조율이 끝나 있다는 것, 또 위에는 생략되어 있지만 공식 발표 시기는 2009년 12월 10일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곧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물론 이 글은 10월에 작성된 것으로 12월 9일에 있었던 두 개의 미스터리어스한 이벤트와는 전혀 무관한 상태로 발표된 것이다.
이 기고문을 매개로 삼는다면 이제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위의 각 상황이 하나로 꿰어질 수 있다.
1. 오바마는 12월 10일 노벨 평화상 수상 직후, 혹은 빠른 시일 내에 외계인 관련 진실을 공식적으로 전세계에 공개하려 했다.
2. 그러나 외계인들은 모종의 이유로 그런 오바마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3. 그래서 그 전날인 12월 9일 외계인들은 노르웨이에 인접한 러시아 지역에서 일종의 무력 시위를 벌인다. 소용돌이와 피라미드에 담긴 의미는 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지만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메시지였을지도 모른다.
4. 다음날 예정대로 노벨평화상 수여식이 개최되지만 오바마는 결국 발표 계획을 철회한다.
이런 이야기가 되는 거다….
이게 사실인지 확인할 방법은 없다. 그러나 우리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전대미문의 괴현상들이 나타났고, 그것이 공교롭게도 같은 날이었고 오바마의 수상 전날이었다는 팩트는 존재한다.
어쩌면 위의 시나리오와는 좀 다를 수도 있다. 예컨대 소용돌이와 피라밋이 서로 다른 진영일지도 모를 일이다. 소용돌이는 발표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는데 (축하쇼...) 피라밋은 이를 반대하고 또 경고하기 위해 무력 시위를 벌인 거다. 미국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러시아의 수도에서 나타난 걸까? 러시아 정부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자들일까...?
여하튼 만약 이 이야기 속의 일부라도 사실이라면, 이는 현재 외계인과 관련된 진실을 알고 있는 자들 사이에서 논박이 오고 가고 파워 게임이 시작되고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역설적으로 진실이 알려질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많은 개인용 디카와 캠코더, 폰카, 그리고 인터넷과 트위터의 세상에서 이제 더 이상 정보의 통제는 의미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걸까.
실제로 최근 몇 년 들어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UFO 목격담과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은, 이제 외계인의 실체가 드러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지도 모른다.
드디어...?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