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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만의 수사반장 시즌2 - 공군 정상병 편 아버지의 사투
게시물ID : sisa_6534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慢華
추천 : 1
조회수 : 6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2 0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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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고상만 선생님이 진행하는 고상만의 수사반장 시즌2 최신 내용이 올라왔기에 들었습니다
시즌1에서 사건소개를 하였던 공군 정상병 사건,
나무위키 표현 상으로는 "제1전투비행단 가혹행위 은폐사건"인 사건을 다시 다루었더군요

시즌2에서는 정상병의 아버지께서 직접 출연하여 은폐와 조작을 일삼아댄
군부대와 군검찰, 군법원과 싸워온 사투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아버지의 투쟁기를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언론에 나왔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였더군요
입대할 때와 신병훈련 과정에서는 멀쩡하고 당당했던 아들이
자대에서 고문에 가까운 폭력에 계속해서 시달려 이상해져가는 모습을 직감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밝혀진 것은 군의 은폐와 아버지에 대한 신경질적 자세
그당시 기사에서 "멀쩡했던 아들이 유희왕 놀이"라고 보도된 것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듣다가 ㅅㅂ...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군의 폭력으로 몸과 정신이 멀쩡했던 국민 한사람이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유아로의 퇴행이 갈 정도의 정신파괴를 일으킬 수 있다는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아버지의 끈질긴 노력으로 하나둘 실상이 밝혀졌더군요
군 지휘자들이 합의를 하라고 계속해서 종용하고 아버지에게도 합의를 종용했다는 것,
아들이 무차별 구타를 당한 흔적을 찍은 신체사진이 공소장에서 사라졌다는 것,
가해자의 반성문에서 "정상병이 윤일병 행세를 한다"라는 말을 적어놨다는 것,
"군대에서 폭력을 당한 것이 아닌 3살 때 당한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원인이다" 라는 말이 안되는 진술을 만들어내고 증거로 채택되어간 것 등등

듣는 제3자가 욕이 나오던데 아버지의 심정은 어쨌을지 진짜...

특히 아버지의 3살때 가정폭력 드립은 향후 아들인 피해자 정상병이 절규했다고 하며 정상병이 치료를 받으면서
"3살때 아버지에게 맞은걸 기억하면 천재이다. 어렸을 때 말을 듣지 않아서 아버지께 혼난 적은 있지만 중학교 이래로 아버지에게 맞은 적이 없다. 그런데 아버지가 나를 때렸다고 만들어낸 자들을 반드시 처벌해달라"
라는 취지로 고소장을 직접 작성해서 변호사에게 전해줬다는 대목은 2부에서 나오던데
2부까지 듣고 나니 진짜 하아 ㅅㅂ...가 다시 나오더군요

정상병 아버지의 말이 더 끔찍했습니다 정확히 듣고 다시 적으려고 했는데 속이 뒤집힐거 같아서 정확히는 못 적었는데 취지는 이랬습니다.
"윤일병 사건은 죽었다고 조작하는데, 내 아들은 살아있는데도 조작을 했다"

이에 관한 소감 마지막은 꼬릿말로 대신하겠습니다
김광진 의원 관련 게시판에 제가 적었던 내용을 일부 변형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podbbang.com/ch/7456?e=2188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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