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시작이 3시였고 사십 분쯤 전에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꽤 넉넉하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꽤 있었어요.
왼쪽의 접수처에서 손목 띠형 입장권을 구매하고 로비로 들어갔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테이블 위에 방명록과 색지가 있었어요. 색지에 패널들에 대한 질문을 적어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달라기에 곱게 접어 두었는데, 비행기 날리는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고 콘서트가 끝나서 좀 아쉬웠습니다.
입장권.
요 앞에서 꼬마들이 '더더더더더더더더' 하며 뛰어놀더라고요. '더'의 향연이 재미있었나 봅니다.
이게 정확히 2시 26분에 줄 섰을 때의 사진입니다. 입장이 40분부터였는데 앞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인지 줄이 꽤 길었어요. 이때만 해도 제 뒤로는 줄이 길지 않았는데 5분쯤 지나자 접수처 너머 엘리베이터 앞까지 줄이 늘어졌습니다.
입장 직후. 운 좋게 네 번째 줄의 자리를 얻었어요. 두 번째 줄까지는 내빈석이었기에 꽤나 좋은 위치선정이었습니다.
입장 직후 제 뒤의 모습. 사진은 빈자리가 꽤 많지만 행사 시작 전에 자리가 전부 차고, 곧 옆줄의 통로에 서 있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옆에 서 계신 분들은 무대에 앉게 하겠다는 사회자의 말에 다들 웃음 섞인 야유를 보냈지요.
문재인 팬카페에서 현수막을 달았더군요.
행사 시작한 지 10분쯤 지났을 때, 가벼운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표창원 박사님 액션이 귀여웠어요.
문미옥 박사님 연설.
김병관 의장님 연설.
여기서 다들 빵터졌지요. 조곤조곤하게 "이게 시크릿이라는 책에 나온 말인데...그분은 뜻을 잘 모르고 쓰시는 모양이에요..." 하셔서 더 웃겼습니다.
양향자 상무님 연설.
표창원 교수님 연설.
안희정의 사진이 나오는 순간 객석에서 환호성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안 지사님의 유일한 약점이 저보다 못생긴 것이라는 표 박사님의 농담에 2차 환호성.
배터리가 별로 없어서 영상을 안 찍으려고 했는데, 표 박사님 연설 때 너무 감동먹어서 넋 나간 채 영상 찍다가 배터리가 다 되는 바람에... 뒤에 아고라 이벤트부터는 사진이 없습니다.
행사장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고, 더불어민주당의 미래가 상당히 희망적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지금의 이 열풍이 전국으로 더 더 더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내일은 인천이라네요. 시간 되시는 인천시민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