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대명사라는 것은 분리된 두 문장에서 주어나 목적어 혹은기타 다른 명사가 반복되는 경우에 명사의 반복을 회피하면서 의사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형용사절, 부사절이라는 개념은 없고 형용사구와 부사구만 보통 사용합니다. 따라서 관계대명사가 포함된 문장을 직역하다보면 문장이 복잡해지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한국어에서는 지시대명사라는 기능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죠. 형용사절은 어떤식으로 쓰든 간에 어찌되엇든 한국어에서는 형용사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대신에 한국어에는 조사라는 것이 있어 문장의 명사가 주어인지 목적어인지 단번에 파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억지로 형용사절 또는 부사절을 삽입해 어색한 문장을 만들지 말고 꾸밈을 받는 명사를 반복하더라도 문장을 쪼개서 번역하는 것이 더 한국어스럽고 자연스럽스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