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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게시판은 군 관련 이야기가 올라오기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게시물ID : soda_27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眞달빛물든
추천 : 10
조회수 : 179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2/03 00:38:07
대한민국에 수많은 예비역이 있고

그분들 모두 피눈물 흘리는 군생활을 한지라

자신의 군생활이 대한민국 군대의 평균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대한민국의 군대는 당황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

진짜 '이건 절대 불가능하다' 이런 게 없어요.




고문관 후임이 에이스 선임 멱살 잡고

'씨X 내가 네 후임이냐?'

라고 말하는 곳이 제가 있던 부대였습니다.



모든 애들이 이런 것은 아니고 한 명뿐인 부대였고

위의 일이 있었던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저, 제 맞선임, 에이스 선임, 고문관 후임

이렇게 네명 뿐이지만




군대는...

정말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입니다.

군 관련 사이다 글이 올라오시면...

'군대니까 불가능하다'

라는 생각을 하시기 이전에

'저렇게 하는 사람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시면

믿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정~말 상상 이상의 일이 군대에서는 벌어집니다.

정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알려진 간단한 이야기로 설명해도

포상휴가 타려고 후임 순찰 보내고 등판에 총 쏘는 녀석이 있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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