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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민속주점에서 있었던 일
게시물ID : menbung_28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윙키엄이
추천 : 1
조회수 : 6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7 12:5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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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친구들과 술을 먹던 도중
멘붕오는 일이 있어서 처음으로 오유에 글을 남겨봅니다..

저녁9~10시 쯤 옆테이블에 만취한 아저씨들 2분이 오셨습니다
처음엔 신경 안썼는데 자꾸 사모님에게 필요이상으로 말을 거는 것 같더라구요
솔직히 아저씨나 사모님이나 저희 엄마아빠뻘이고
저희 어머님도 잠깐 민속주점을 하신 적이 있어서 자꾸 눈이 가더라구요

몇시간 일을 하냐 술 한잔만 하고가라 자꾸 불러서 얘기를 하더니만
사모님이 엉덩이를 만지작거리더라구요
뭐지? 설마... 하면서 곁눈질로 지켜봤는데
그 뒤로 아저씨가 자기 쪽으로 잡아 당기면서 엉덩이를 쓰다듬는 것입니다 ㅡㅡ
그것도 2번이나 ㅡㅡ (총 3번 쓰다듬은 것 같았습니다)
사모님은 옆으로 피하면서 어쩔수없이 상대해주는 것 같았구요
아저씨는 자꾸 옆에 앉으라는 제스쳐를 취하면서요....
그걸 보면서 표정이 썩은 저를 보고 친구들도 모두 그쪽을 쳐다보게 되었고
다섯명이서 다 쳐다보는데 신경도 못쓸 정도로 취하신 것 같았구요...

그러다 제가 아저씨들 들으라고 저거 성희롱 아니야??? 하고 쫌 크게 얘기했는데도
전혀 못들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걸 보고 친구들이 괜히 해꼬지하면 어떡하냐고 가만히 있자고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여자들끼리 다섯명이 있어도 세상은 너무나 무섭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술맛떨어져서 계산하고 다른 술집으로 옮겼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저희 테이블 쪽에서 불러서
주문을 한다던가 말을 걸었다던가 해서 불러오는 방법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찰을 불러봤자 증거가 있을지도 모르고 언제 출동할 지도 모르는 거고..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멘붕이 왔네요...
오유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을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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