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마리텔을 보는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엽기토끼를 보다 보니까 도저히 채널이 안돌아 가서 그 날은 그것이 알고싶다를 끝까지 다 봤어요.
엽기토끼 사건이 다른 사건과 달리 유달리 더 무서웠던 건 너무나 현실성 있는 내용인데다 피해자들이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아도 장마철에 비 맞듯 정말 아무 이유없이 일어난 일이라 더 무서웠어요. 원래 알던 사이도 아니고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닌 골목에 일어난 사건이라 나에게도 언제라도 닥칠 수 있는 일 같아서..
드라마 보고 화제가 많이 되서 범인 꼭 잡혔으면 좋겠어요.
내가 살인범이다 영화처럼 범인이 갑자기 짠! 나타나거나, 술 마시면서 우리 엄마 안저랬는데?? 이러면서 나타나서 꼭 잡혔으면..
과거가 아픈 범인도 안타까워요... 하지만 범인 엄마도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일테고.. 조부모도 불쌍할테고.. 그 조상도.. 박테리아까지 불쌍한 존재였으려나..
우앙.. 무서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