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부모보다 못사는 최초의 세대라고 가끔 표현하는데
오늘 책을 읽고나니 그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보트랭의 설교는 20세기 유럽에서 적어도 한동안은 유효하지 않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 동안 상속받은 재산의 중요성은 많이 줄어들었고 아마도 역사상 처음으로 노동과 학업이 계층 구조의 꼭대기로 오르는 가장 확실한 사다리가 되었을 것이다."
- 21세기자본(2014), 토마 피케티
이거 읽고보니 노동과 학업이 사다리가 된 건 전후 일부기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거겠죠.. 전후 사회의 불안정으로 살긴 어려웠지만 기회가 많았던것이고
다시 사회가 안정을 찾아가니 사는건 좀 나아졌지만 기회가 닫힌게 아닐까요..
ps. 여기서 보트랭의 설교는 법을 공부해서 검사나 변호사가 되는 것보다 상속녀의 오빠를 살해하고 상속녀와 결혼해 재산을 같이 상속받는게 더 이득이라는 내용의 설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