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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주민으로써 다시 써보는 2년전 그날과 김광진의 힘겨움
게시물ID : sisa_669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慢華
추천 : 7
조회수 : 81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2/26 13:46:39
일단 현재 더민주가 바뀐 이유에 관한 소회부터 적여야겠지요
그 이유는... 작년 말에야 겨우 원인이 밝혀졌죠
뭐 어떤 창작문학 집필진 분들께서 뭐라 그럴 가능성이 있겠군요

예전 이야기로 돌아가면 그동안 호남, 그 중에서도 순천에 대한 홀대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다른 지역들도 각 지역마다 미묘한 문제점이 있는데 전남에서는 서부권 VS 동부권 갈등이 있거든요

순천이 전남 동부권의 정치 중심지 역할을 하면서 열성당원도 많았는데
정작 당은 그런 순천을 무시해왔던게 컸죠 그리고 정치인들이 주민들을 너무 오만하게 대해왔습니다
이걸로 인해 정치불신이 늘어나면서 민주당을 안 찍는 사례가 늘어났지요

그 결과 2010년부터 민주당은 무소속 아니면 다른 야당에게 계속 져왔습니다
지자체장은 무소속이고 한때 통진당 김선동에게 표를 몰아주기도 했죠
게다가 그알싫에서는 "황건적의 난"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경선 불복이 매우매우 심했습니다

그게 가장 심각하게 폭발한 사례가 이정현을 당선시킨 7.30 선거 때였어요

그런데 그때 상황도 웃겼습니다
이정현은 다른 선거에서는 왕의 남자 드립, 박근혜 드립이 있었는데 그 당시 순천-곡성에 출마했을 때는
본인 입에서 새누리당, 박근혜를 한마디도 안 꺼내고 개인 이정현만 외쳤다는 겁니다
당시 김무성 신임 당대표가 순천에 당차원 유세지원을 한다고 했는데 오지 마라고 하기도 했고요

이러다보니 선거 구도가 새누리당 VS 새정치민주연합 구도가 없어지고
곡성 목사동면-순천 주암면 출신의 이정현 개인 VS 지역 당원과 시민을 우습게 본 오만한 정당 새정치민주연합

딱 이런 구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대표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였고, 그때 사무총장은 주승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박영선이 순천시에 와서 순천시민에게 끌었던 어그로 때문에 그 발언 이후 승패가 확정이 나버렸습니다

그런데 골치아픈건 지역에만 오면 우리가 아는 그 친박 이정현의 모습을 안 보인다는 것이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는 겁니다
김광진 의원님이 이야기했던 "상대 이정현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오면 친박계 색깔을 쫙 빼고 있어요" 가 이 내용입니다

타지역 분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정현 우세의 이유가 이 점입니다
이정현은 그동안 민주당 정치인들이 하지 않았던 지역친화 모습을 보여서 거기에 많이 넘어간 거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그 전 국회의원이 누구였는지 검색해보신다면 무슨 말인지 여러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 내부는... 김광진 의원님이 많이 힘든게 사실입니다
선거를 자주 나오는 층에서 폄훼를 많이 당하고 있어요
최근 필리버스터 이후로는 차라리 이정현에게 홀렸다 하는게 나을 정도의 상황이네요

순천에서도 오프라인 여론으로 김광진을 키우자는 바람이 부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바람이 커지기에는 굉장히 힘든 상황입니다
경선도 문제이고 이전부터 김광진 폄훼의 트집들에 추가로
필리버스터 이후 언론과 인터넷 여론의 포스트 DJ라고 했던 극찬이 폄훼의 트집에 이용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힘든 판세가 되고 있네요

실제로 욕하는 이유가 그거입니다 김광진이 뭘 잘했다고 DJ를 들먹거리냐 그걸로 욕을 하고 있어요
솔직히 저도 그 점은 걱정되었고 약간 불편했습니다
포스트 DJ? 김광진은 김광진 그 자체로 호남의 새로운 인재가 되어가고 있는데 왜 DJ를 씌워야하지?
그리고 그점이 지역에서 김광진 폄훼로 이용되고 있다는게 정말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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