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현재 사춘기 질풍노도의 여중딩이고 친구는 현재 같은 학교다니는 4년친구임 게다가 기숙학교인데 룸메여서 거의 이틀에 한번 꼴로는 트러블 생기는...?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도 그리 맞지않아 보인다고 할 정도로 완전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음
그런데 사건의 발단은 겨울방학때 일어남
내가 이전에 좋아했었던 오빠가 있었음 어린맘에 고백했다가 차이고 (..주르륵) 3-4년째 친구로 지내고 있었음 사실 중간에 몇번씩 마음이 흔들린적이 있지만 관계가 그다지 진전되거나 하지는 전혀 않았음 그러던 어느날 겨울방학이오고 갑자기 오빠랑 카톡을 하던중 함 만나야지? 하는 서로의 즉흥적인 약속으로 하루 만나기로 함 (3년 친구였지만 지금껏 몇명씩 다같이 만난거, 폰으로 방학때 연락한거 빼고는 단 둘이서 만나지는 않았음 거의 다 학교에서만 봤음)
그래서 약속 날짜를 잡고 만나서 밥먹고 오락실가서 게임하고 음료수마시고 피시방가서 게임하다가 집에왔음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밥먹고 오락실에서 나오던 도중에 그 4년친구 (딴딴이 라고 부르겠음) 어머니가 그 오빠한테 전화를 한거임....? 그 딴딴이 어머니가 우리학교 애들 사이에서 좀 부녀회장같은...? 그런 존재임 우라 학교가 조금 작아서 대부분 서로서로 다 아는 편인데 그래서 나랑 딴딴이 어머니랑도 잘 아는 관계임 타이밍도 참 재미있게 그 딴딴이 어머니가 오빠한테 뭐 말하시다가 지금 뭐하니? 그러셨던지 오빠가 나 만났다고 했음 그래서 일단 전화가 끊겻는데 바로 담애 딴딴이한테 카톡이 온거임 보니깐 지금 누구누구오빠랑있냐 ? 솔탈축하 등등 별에별말이 와있었음 그리고는 걍 신경 않쓰고 놀다가 집에왔고 즐겁게 방학을 즐기다가 개학을함
개학을 하고 나서 애들이 장난반 진담반으로 그오빠보고 니남친 니남친 거리고 엮으려는게 보였음 걍 장난을 재미있게 하네 하고 적당히 뭐라고 했음 나도 어쩌면 무언가를 바라고 있었을 수도 있음ㅋㅋㅋㅋㅋ 사실 지금까지도 그 오빠를 좋아한다는 확신은 없는듯 걍 이대로 지내는 걸 바라기도 하고
근데 오늘 아침에 그오빠를 봤음 솔직히 별 생각은 않했는데 내가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그 오빠한테 딴딴이가 오빠, 후슬딴딴 (나) 이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알아? 이랬다는 거임 (사실 이것도 저녁 되서 이제야 알았음) 근데 또 그오빠 대답한게 더 가관 ㅋㅋㅋㅋㅋㅋ 걔 아직도 나 좋아한데?
나는 그걸 듣고는 너무 기분이 나빠서 니는 내가 그 오빠를 좋아하는지 않좋아하는지 나도 모르는데 니가 뭔데 그오빠한테 그따구로 말하는데? 이랬음 그랬더니 딴딴이가 나는 장난이었는데? 그러는 너는 지금까지 냐이야기 다른 사람한테 한적 없어?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순간적으로 머리에서 용한마리 뛰어나오는줄 알았음 걍 참고 아 그래 너한테는 장난이겠다 그럼 담앤 이딴거 하지마 그랬는뎈ㅋㅋㅋㅋㅋ 얘가 또 알았음 근데 나는 너한테 사과할 마음은 없어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애초애 알았지만 야는 걍 노답이다 하고 포기하다가 몇마디 서로 쏘아붙이다 끝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