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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그 분열의 역사에서 현재를 배우다.
게시물ID : sisa_687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avilha
추천 : 1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3 08:06:26
요새 너무 어이가 없음으로 음슴체.

이철승.. 지난달 사망한 한때 거물 야당 인사로 40대 이상이라면 아마 사쿠라로 잘 알려진 인물임
이 사람의 일생을 잘 살펴보면 지금 더민주와 야당지지자들이 가야 할 길이 보일지도 모름.
1922년 생이니까 대략 김대중, 김영삼과 비슷한 또래였고 경쟁자였음.

-뼈대있는 가문에 금수저로 태어나 엘리트교육받음-보성(고려대)출신
-집안은 최고의 양반가문으로 부친은 31운동에 가담하고 독립운동가
-일제하 학도병으로 징집됨 - 학병거부운동 등 독립운동 가담
-해방후 친이승만계 우익청년활동, 전국학련에서 반 김구선생투쟁
-사사오입개헌에서 반이승만계, 민주당으로 변신
-516이후 민주당에서 김대중, 김영삼과 함께 40대 기수론, 
-신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김영삼과 약속을 깨고 김대중지원
-유신치하 김대중, 김영삼의 선명여당에 반대하며 중도통합론으로 야당 분열
-중앙정보부의 지원하에 76년 야당당수로 선출됨. 유신독재와 협력함 
-이때 신민당은 유신정부와 밀월관계, 하지만 민주세력이 거의 궤멸될 지경이었음
-79년 야당당수 선거에서도 중앙정보부의 지원이 있었지만 김영삼을 지원한 김대중의 협력으로 김영삼당선 
-신민당에서 이철승의 측출과 김영삼당선으로 민주세력의 결집, YH사건 등에서 선명야당으로 유신독재에 극한 저항
-결국 선명야당으로 변신한 신민당의 저항이 부마항쟁 촉발 - 1026으로 이어짐
하지만 아직도 살아남은 사쿠라.. 
-전두환 독재에 맞선 김영삼, 김대중에 반해 이철승은 신민당 당권을 이민우와 함께 장악. 내각제 개헌의 이민우구상으로 신민당 분열
-김영삼, 김대중이 이철승의 제명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정치깡패를 동원해서 살아남음
-결국 이철승, 이민우의 분열공작으로 신민당은 김영삼의 통일민주당, 김대중의 평화민주당으로 분열
-87항쟁이후 이철승은 민주세력의 가면을 벗고 결국 극우보수주의자의 진면목을 드러냄
-죽을때까지 자유총연맹 등에서 극우활동 

이 사람의 적통을 이은 분들이 현재 더민주안에 여럿이 있음.
내가 보기엔 김종인은 이민우, 박영선, 김한길, 이철희등은 이철승의 역할이 아닌가 싶음.
그때 김영삼과 김대중이 걸었던 길, 그들의 선택을 우리가 해야됨.

역사는 계속, 반복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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