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정색긴글-지겨움주의)불과 서너명에게 휘둘리는 현실이...
게시물ID : sisa_6907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avilha
추천 : 4
조회수 : 3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6 00:51:10
60년역사가 어쩌고 40년 역사가 저쩌고 하던 정당이 불과 서너명에게 이렇게 휘둘리나?

십만 당원 신규가입을 기적이라 부르던 정당에서 불과 몇달만에 그 십만 당원과 수십만 당원은 다 어디가고 불과 서너명에게 이렇게 장악당하나?
게다가 이들은 수십만 당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선거에서 선출된 직책이 아닌 그야말로 비상체제의 임시직책일 뿐인데도 말이다.
당원 다수의 의견이 묵살된 채, 존경받는 장수들이 하나씩 하나씩 이들 서너명에의해 참살당하고 있음에,
또 이들이 피와 땀으로 가꿔온 당에서 하나씩 하나씩 쫒겨나는 상황이 정말 현실로 믿겨지지 않는다.
나는 혹시나 당원들의 뜻에 반해 자신들의 사리사욕 채운다고 의심하거나 비판하고 싶지않다. 
그저 열성적인 집토끼를 다 쫒아내고 선거의지를 꺽어 선거에 필망의 선택만 하는 이 무능한 서너명조차 못쳐내는 현실이 슬프다.

선거 승리를 위해 누구를 공천하지 않고 공천하고는 물론 공심위나 비대위에 위임된 권한이다.
하지만 원칙은 단독 출마자를 제외한 모든 지역구에서 후보자들간의 완전 경선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단지 선거의 승리를 위한 목적으로 최소한의 전략공천지만 공심위가 판단해야 한다.
이 전략공천지는 일단 해당 지역구에 경쟁력있는 후보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이런 경우 필승조 후보를 공심위에서 추천하고 이에따른 합리적 이유와 명분을 명확히 밝혀 당원들의
공감대를 얻어야 하며 혹시 일부라도 반대가 있으면 경선으로 가면 된다.
비례는 투명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누구든 능력있는 각 직능별 대표자를 정확히 심사하고
그 심사내용을 공개하여야하며 순번은 이미 정해진 당헌대로 하면 된다.
현재 공심위와 비대위가 비난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점이다. 이건 민주적 절차가 아니다. 
원칙도 명분도 없는데다가 투명하지도 않고 특히 필승카드마저 잘라버리는 필패로 가는 선택으로 이 권한을 사용해버린 것이다.

또한 현재 비대위에서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은 바로 중도층 공략을 위해 필승카드를 버린다는데
야당이 분열하고 모든 선거에서 처참한 패배를 한 '중도통합론'의 부활이며 이는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개헌저지선마저 못지키는 필패의 전략인 것을 민주진영 많은 사람들이 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도를 잡는 전략은 명분있는 시스템공천을 하면 되고 거기에 중도층을 위한 경제공약을 내세우면 충분하니
비대위의 이런 명분은 전혀 설득력이 없음을 우리는 알고있다.

더민주의 승리는 선명야당의 처절한 역사에서 배워야 한다.
유신시절 사쿠라 이철승의 중도통합론에 맞서 선명야당의 깃발로 뭉쳐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김대중,김영삼
전두환, 노태우의 군사독재시절 정권과 야합하는 중도파 이민우와 온갖 분열에 맞서 선명야당을 세운 김대중
삼당야합에 맞서 선명야당을 지켜낸 김대중, 노무현의 정통성을 이어온 정당으로 우뚝서야 한다.
더민주 대다수, 아니 민주양심세력 모두는 선명야당으로써 신유신시대에 맞서 싸워주길 바라고 있음에 틀림없다.

현역이든 초선이든 출마자들은 그래 거대악 새누리에 맞서야 하니까, 그래서 선거운동에 집중해야 하니까 제대로 움직일수 없다 치자.
뻔히 보이는 개헌저지선 확보 실패 예상에도 계속 패착을 두는 이 서너명을 애만 태우며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당권을 바꿀수 있는 중앙위원회라는 것은 무엇을 하는지, 십만 당원은 무엇을 하는지, 또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을사오적과 몇 명의 매국노들이 나라를 팔아먹던 시절 방성대곡을 하던 심정이
그냥 저 서너명의 불의한 당권장악 세력에 넋을 놓고 밤잠을 설치며 슬퍼해야하는 현실과 교차된다.
조직해서 모이지 못하는 십만당원은 무슨 소용이며, 불과 서너명의 협잡꾼들을 끌어내리지 못하는 십만당원은 무슨 소용인가.

혹시나 몇십만 당원들이 대부분 선거 승리를 위해 이들을 지지하고 나만, 그리고 여기 오유의 소수만이 이들과 다른 생각일까라고까지 의심해 본다.
그게 아니라면 지역별 당조직들이 모여 당사로 처들어가 당장 이들 서너명을 끌어내지 않고있는 현실을 의심해 본다.
그 알량한 몇십년 역사의 중앙당내 조직들이 그냥 이들 서너명에게 휘둘리며 끌려가는 상황조차 의심해 본다.

이번 선거의 과반확보 실패는 바로 완전한 패배이며 이 정권에 힘을 실어주게 되어 아무도 막을수 없는 폭정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고 
대다수의 국민은 자신들을 대변해 줄 수 없는 야당과 폭압적 정권에 휘둘려 착취와 가난과 슬픔의 구렁텅이로 떨어질 것임에 틀림이 없는데도 말이다.
혹여 선거에 승리한 들 이렇게 외면하는 야당은 또 무슨 소용이 있으랴.

당사앞에 썰렁하게 피끓는 수십명의 외침에 더욱 슬퍼진다. 십만 당원들은 다 어디가고...
너무 늦었지만 아직도 희망은 지금이라도 수십만 당원들이 지역마다 연락하고 조직해서 오늘이라도 내일이라도 당장 당사로 모이는 것 뿐인 것 같다. 
그래서, 너무 촉박하고 힘들겠지만, 당의 주인인 당원들이 이들 서너명을 몰아내고 공천을, 비례를 정상화하고 정의의 깃발을 다시 세우는 길 뿐이다.

단지 이 서너명 때문에 정의와 민중을 위해 독재와 수구에 맞서 싸워온 이 야당에게서 정이 떨어져 등을 돌리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슬프다.
떠나야할 사람들은 당신들이 아니라고, 십만이 모여 지금 이들 사쿠라들을 쫒아내야 한다고 이 당의 주인은 그들이 아니라 당신들이라고 허공에 대고 외쳐본다. 

계속 이렇게 불과 서너명에게 휘둘려야만 하는 현실이 슬프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