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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표다. 언제까지 무시당하며 살텐가?
게시물ID : sisa_691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기고싶냐
추천 : 1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6 11:37:03
현 2030 세대는 지워진 세대다.
정치에 무관심하고, 경제적으로 무력한 이 세대는 사회에 아무 쓸모가 없는 세대다.
오로지 기성세대의 만족과 물질적 부를 위해, 이 세대는 개처럼 일하다가 불쏘시개처럼 산화하기를 강요당한다.
그래도 현실에서 짱돌하나 던질줄 모르고 온라인에 모여 냉소적 자위질밖에 할 줄 모르는, 길가의 돌멩이만큼 하찮은 존재들이다.

사람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고 했다.
누가 길가의 돌멩이를 두려워 하는가?
60대 이상 세대들에게 돌멩이는 그냥 밟는거다. 기득권이라는 신발과 수적 우세라는 몸무게로 밟아버리는 돌멩이.
40~50대 세대들에게 돌멩이는 그냥 도구일 뿐이다. 맘에 안드는 사람있으면 집어던지고, 걸리적거리면  발로 뻥뻥 차는 돌멩이.

산업화의 역군이든 민주화의 투사든, 2030 세대를 향한 시선은 별 차이가 없다.
노오력이 부족한 애들. 비상식적인 최저시급만 줘도 굽신거리는 애들.
아무리 밟고, 차고, 때려도 자기들만의 가상의 세계에서만 부들부들 거릴 뿐, 현실에서는 단 두 세명도 뭉치지 못하는 모래알같은 애들.
누가 우리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두려워할까? 고작 돌멩이일 뿐인데.

제1야당이 비례공천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난 한 인물을 잘랐단다.
그들이 2030세대를 두려워해서 손가락질 받을까봐 그랬을까? 아니, 그게 뉴스에 나와서다.
40대 이상들의 표가 두려워 자른 것 뿐. 그게 다다. 2030의 실망따위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다.

결국 세력이다. 2030이 유의미한 정치세력이 아니기에, 유의미한 사회세력이 아니기에 사회에서 지워진거다.
60대 이상이 주 지지층인 여당은 당연하고 
제1 야당에게조차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별 티가 안나는 한 표일 뿐이다.
SNS 대리작성 알바 한 명 고용해서 적당히 인기관리 해 주면 질질짜며 환호해주는 나약한 세대.
수적으로도 열세여서, 2~3표는 모아야 기성세대 1표랑 비슷할까 말까하는 싸구려 세대.

결국 투표다. 그것부터 시작이다.
왜? 내가 좋아하는 인물을 올리기 위해? 싫은 인물을 떨어뜨리기 위해?
아니, 바로 내가 지금 여기 있다고, 니들처럼 살아 숨쉬는 한 인간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한다.
서류상의 계약직 숫자로서가 아닌, 편의점 컵라면 매출로 존재하는 숫자가 아닌
한 표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한 인간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우리는 투표를 해야한다.

투표하자. 그리고 세력을 키우자.
나의 한 표뿐 아니라, 저들이 그토록 목을 메는 기성세대의, 적어도 비례 한 표 정도는 빼앗아 올 수 있는 유의미한 정치세력임을 각인시키자.
우리 부모님은 골수 새누리 콘크리트 지지층이시다.
난 오늘부터, "비례는 4번" 이라고 주문을 외우겠다.
부모님과 티비를 보든,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든, 피씨방에서 영혼의 한타를 벌일때도, "비례는 4번"이라고 주문을 외우겠다.

투표를 하자. 세력을 키우자. 가능하면 부모님의 한 표도 잠식하자.
인간으로서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우리는 한 표를 포기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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