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김종인 체제가 지속되면 더민주에서 청년이 발을 못 붙이고 쫓겨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듭니다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와 그 반발 여론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
그리고 손혜원 홍보위원장이 해왔던게 어그러지면서 멘붕하시던 모습
이런걸 보니 단순히 통제하기 힘든 국회의원 한명 날린거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다시 말씀드립니다 순전히 제 생각에 불과합니다
어쩌면 김종인은 이 당이 젊어지는 것을 싫어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온라인 가입 이후 붐으로 온라인 당원들이 들어와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것
청년들이 정치에 호기심을 가져서 더민주의 주인으로 유입되는 것
나이든 사람들의 정치가 아닌 젊은 정치로 바뀌는 것

이러한 변화들을 내쫓기 위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지 않고서야 청년들이 진입할 수 있는 루트가 점점 줄어들고 김종인의 전권 휘두르기로 되어가고
이번에 극심하게 터진 청년비례대표의 부정문제에 저렇게 철저히 무반응일 수 있나 싶어서요...

그동안 손혜원 위원장이 홍보업무를 하면서 그땐 새정연, 지금 더민주의 한심한 홍보실태를 개선하고
중장노년층도 관심을 가지고 청년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당의 홍보시스템을 바꿨는데
이게 한방에 퇴보해버리는 모습을 보니 그런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망상으로 끝나면 좋겠지만...
만약 정말로 김종인이 당의 젊어지는 변화를 거부하려고 이런 일을 저지른 거라면
그때는 김종인을 몰아내야만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