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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하는데 진짜 지치네요..
게시물ID : gomin_1189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Rrc
추천 : 10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118개
등록시간 : 2014/08/29 10:39:51
회사 자체에도 이런저런.. 정말 감정소모 많은 사정들이 있지만, 더불어 오늘은 고객님들땜에 너무 힘드네요.
평소에 진짜 고객님들께 최대한 응대 잘해드리고, 실수 있으면 보상해드리거나 즉각 교환/환불 해드리고
친절하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초창기이기 때문에 더욱 잘해드리기도 하구요..

이번에 어찌어찌 위메프에 제품을 올리게 됐는데 자체 쇼핑몰보다 강성인 고객님들이 많습디다..



1. 삼겹살에 비계가 자기 생각보다 많다며 장사 그따위로 하지 말랍니다.. 

  상품 하단에 댓글 달아놓으셨더라구요.
    당연히 너무 심하면 물품 자체 하자이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 해드립니다.
    저 같아도 비계덩어리만 오면 화날테니까요.
  그리고 혹시 사진 촬영 가능하면 촬영 부탁드리구요.. 
  (요건 업체에 이런 상품이 고객에게 갔더니, 클레임 들어왔다 라고 주려고 부탁드리는거)

  전화 드렸는데 받지 않으시길래 원하시는대로 환불이나 교환해드리겠다고 문자 남겼습니다.
  그랬더니 또 답 달아놨네요. 짜증나니까 전화도 하지 말라고.
  솔직히 순간 경쟁업체인가? 싶을정도 였습니다..

    그리곤 각종 비난을 또 써놓으셨더군요. 너네는 검열도 안하냐? 상품 맘에 안들면 사진찍으라는게 말이 되냐? 등등..
  물품이 당연히 맘에 안드실 순 있지요.. 그러나 개인취향을 다 맞춰드리긴 어렵고,
  조금 손해보더라도 초기이기에 내 생각에 완전 이상한 상품이야! 라고 하면
  그냥 환불해드리기도 합니다... 환불이나 교환 해드리겠다고 하는데도 비난만 하고 짜증난다 하시니 답답하더라구요.


2. 비계 많다고 교환해 달라던 다른 분, 사진을 받았는데.. 상태가 이렇습니다.




  솔직히 별 이상이 없어보입니다..
  삼겹살 단품으로 6500원에 500g 판매한 제품입니다.
    가장 저렴한 오스트리아산 아니고, 독일/네덜란드산 삼겹살입니다.
    
    발주 전 당연히 검열한 제품이고, 사실 생물인 돼지를 잡아서 중량에 맞게 가공, 포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계 비율이 많은 것과 적은 것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상품의 하자라 볼 수 없기 때문에, 교환을 원하신다면 택배비 지불해주시면 해드리겠다 했습니다.
  식품이기 때문에 저희 회수되는대로 폐기처리 합니다...
  회수하는 이유는 .. 이 정도 비계율이면 불만이 있을 수 있더라.. 라는걸  직접 확인하고 업체측에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택배비 회수라는말에 절대 사먹지 마라, 뭐 이런 댓글 달아놓으시고는 전화와서 또 한바탕 하시고, 결국 교환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간혹 어차피 폐기하는데 보내줘야 하느냐, 그냥 새걸 보내달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택배비는 본인이 못낸다.. 라고 하시구요.
  그럼 저희 택배비, 새로 보내는 물품비까지 손해입니다.
  (사실 처음에 몇 번 해 드렸더니, 악용하시는 분들이 생겨 부득이 회수 후 교환처리 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3. 택배 늦게 온다고 뭐라 하시는 분들..

    저희 어린잎 채소를 옵션으로 추가 구매하실 수 있게 해놓았었는데,
    어린잎채소의 경우 무농약, 친황경으로 재배하고 주문 들어온 다음날 아침에 바로 수확하여 당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문하시면 다음날 아침에 수확, 오후에 발주하고 오후에 늦게 주문이 들어오면
    다다음날 수확, 그날 보내서 2~3일 걸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공지 해놓았습니다.
    글씨 쪼끄맣게 써놓은거 아니고, 상단부터 중간까지 진짜 알아보기 쉽게 써놓았습니다...

    그런데 왜 다음날 안오냐고 따지십니다...
    원하는 날짜에 못먹었다고, 환불해달랍니다.

    어린잎으로 구매하지 않는 분들은 따로 당일 발주 해드리기도 했습니다.
    근데 오늘 보냈다면서 내가 왜 오늘 못받냐고도 하십니다 -_-;;;
    내일 놀러갈때 가져갈꺼다, 오늘까지 받겠다 라고 하십니다.
    이미 발주는 했는데 취소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미 나간 물품은 식품이라 회수되면 바로 폐기됩니다.....

    그리고 환불이라 맞교환 하시는 분,
    이미 새상품은 전달 드렸고 먼저받으신 상품 회수해야하는데
    택배기사님이 무거우니 한바퀴 돌고 찾아가시겠다고 했나봅니다.
    4시쯤 전화와서 마구 뭐라 하십니다.
    6시 퇴근인데 택배기사 안왔다고.

    새 상품은 이미 받았단 말씀은 안하십니다.
    그냥 화내십니다. 이거 어쩔꺼냐고.

    택배기사님께 전화해보니,
    새상품은 이미 전달 드렸고 기존 상품은 그냥 회사 앞에 놓고 가시면 자기가 회수 하겠다고 말씀 하셨답니다.
    무엇을 원하셨던 걸까요..?


4. 전화번호 집전화번호만 적고 연락 안됐다고 따지시는 분..

    택배기사한테 연락이 없었답니다.
    택배가 왔는데 경비실에서 원래 연락주는데 이번껀 택배기사가 말 안했는지
    경비실에서도 말 안해줘서 있는거 몰라서 식품인데 불안해서 먹겠냐고 환불이나 교환해달랍니다.

    기사님께 연락해보니, 집에 사람이 없어 전화를 했는데 당연히 집에 사람이 없으니 집전화를 안받죠..
    발주하는 곳으로 도로 들고갈까요? 라고 전화하셨는데, 발주하는 곳에서 경비실에 맡기라고, 
    거기서 다시 고객님께 전화 해보겠다고 해서 경비실 맡기셨답니다.

    발주하는 곳에 연락해보니 저녁 8시까지 한시간에 세네번씩 전화해도 안받으셔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어떻게든 연락 했어야지, 그리고 집전화만 있었으면 보내기전에 미리 니네가 연락해서 휴대폰 번호 받아놨어야 한답니다.

    이건 솔직히 저희 잘못도 아니고, 택배 잘못도 아니고, 고기 발주한 업체 잘못도 아니기 때문에
    환불이나 교환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문하셨는데 못먹게 되었으니
    속상하실 수 있고, 그 부분은 이해한다, 재구매 하시면 저희 납품 원가로 드리거나
    나중에 다른거 주문하실 때 쓸 수 있도록 적립금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결과는 뭐... 이게 사실 저희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이건 담당자로서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전화번호 미리 확인 안한 니네가 잘못이니 다시 보내라 라고 계속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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