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입되었다고 했을때
아니 그 사람을 왜?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이길 수만 있다면, 감시는 하면서 모셔온거 인정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저도 아주 순진무구하기 짝이 없었죠...

민집모에게 시달려오던 역사보다 더 끔찍한 일이 일주일만에 벌어졌는데
그 주범을 우리가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했으니까요

지난 후단협 - 안개모 - 민집모들이 꿈꿔오던 새누리당화를
김종인이라는 자가 일주일만에 이뤄내버렸네요
그 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는게 일명 친노들이니 그 대표를 숙청해버렸고요

이제서야 친노의 개념과 그 친노의 역할을 명확하게 깨달았습니다
더민주가 새누리당으로 퇴행, 변절하는 것을 온몸으로 막아섰던 이들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나아가자고 실천했던 이들
그들을 두고 친노패권주의라고 타령했던 거였군요...

정청래 의원과 김광진 의원은 그럼에도 당의 주인들이 지켜달라고 했지만
당원들이 창씨개명까지 강요받는 것 아닌가 걱정됩니다
이걸 정말 어찌해야 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의 진정한 정신을 계승한 이들이 망명정부 형식으로 당을 세워서
싸워 이기는 방안도 생각해봤지만
그건 너무나 심각한 문제점과 전개가 벌어질테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