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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의 기분을 느끼게 되리라..
게시물ID : sisa_6952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avilha
추천 : 4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21 01:00:48
80년대 초중반, 무자비한 군부정권에 
장악당한 정권, 장악당한 언론
장악당한 정의, 장악당한 사법
장악당한 대학, 장악당한 학문
장악당한 야당, 장악당한 국회

숨조차 편히 쉴 수 없을 만큼 암울한 상황에서
대학과 거리에서, 가슴을 쥐어 뜯으며 
스크럼을 짜고 날뛰고 , 보도블록을 깨고 
소주병으로 화염병을 만들어 던지고...

386세대 그들이 왜 그랬을까.
난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바로 "울분"

깡소주를 들이켜도, 벽에대고 욕을하고 소리쳐도
풀리지 않는 "울분". 언론이 막힌 나라에서 젊은이들이 느끼는 울분.

2016년 현재, 탐욕스럽고 간교한 세력에
장악당한 정권, 장악당한 언론
장악당한 정의, 장악당한 사법
장악당한 대학, 장악당한 학문
장악당하고 있는 야당, 곧 장악당할 국회

이제 숨조차 편히 쉴 수 없을 내일이 펼쳐지려 한다.
그래도 80년대보다 나아진 것은
지금은 오유라도 있고, SNS라도 있어서, 자판을 두드리며 울분을 토하기라도 할 수 있지.
하지만 80년대보다 더 암울한 것은 더욱 간교해진 정권의 교묘한 술책들이
야당에도 민주진영에도, 오유에도 통하고 있다는 거지.

이제 민주양심진영의 마지막 보루 야당마저 장악당하고나면
마지막 저들의 타겟은, 분명 오유, 팟케스트, sns가 될 것이다.
지금도 이미 나의 이 글은 어딘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갈 것이고
이 글에 댓글을 다는 여러분도 암암리에 추적당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미 당신들도 어디에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어
바로 386세대가 80년대 느꼈던 그 "울분"을 지금 조금이나마 느끼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그대로, 그보다 더 강한 "울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온라인에서 뛰쳐나와 오프라인에서 그 울분을 표출하지 못하고
조금 있다간 죽음의 공포와 맞닥뜨리며 그 울분조차 사치가 될 시대가 올 것이다.
그 땐 386세대의 울분이 부러워질 것이다. 

-참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더민주의 사태는 처음있는 일이 아니다.
바로 정권이 야당을 장악하는 전략이다. 지금 바로 야당이 장악당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유신시대 이철승이, 군부독재에 이민우가 그랬듯 똑같은 전략인데 또 당하고 있다.
야당에서 '중도', '화합', '통합', '경제', '위기', '질서'.. 이런 단어들을 자주 쓰는 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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