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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시상요원 복장(사진자료있음)
게시물ID : fashion_119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모리
추천 : 20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110개
등록시간 : 2014/08/21 00:31:10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시상요원들의 유니폼이라는데...
뉴스에서는 '한국의 미'를 살렸다고는 하는데
전혀 한국적이지 않고... 일본 기모노나 중국의 '한푸'를 닮게 만들어진, 국적 불명의 의상이라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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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가 그젠가 뉴스에 나와서 '한국의 미를 잘 살린' 진행요원 복장이라고 나와서 참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과연 저게 '한국의 미', '한복의 미'를 잘 살린 복장인가...
뜯어보면 디자이너가 어느 구석에서 한국 복식의 요소를 집어넣었는지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 그림이 영 한국적 느낌은 아니더군요...
 
저는 언뜻 보고 이 복장이 떠올랐거든요...
 
h1-leeje10.jpg
 
이것은 일본에서 여학생들이 졸업식 날 입는... 일종의 졸업기념 의상입니다. 하카마입니다.
일본이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고 여학생들이 근대 교육을 받게 되면서, 메이지~다이쇼 시대 부터 일본 여학생의 교복으로 입던 옷인데요(우리나라로 치면 검정 치마 하얀 저고리... 유관순 교복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게 지금에서는 교복으로 쓰이지는 않고 졸업식이라는 특별한 행사 때 기념 정장으로 입는 전통으로 자리잡았죠.
 
당시 여성들이 입던 기모노가 활동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서 기모노 겉에 하의로 '온나바카마'라는 여성용 하카마를 입은 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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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 옷을 보실게요...!
아래 위로 넓은 소매, 치맛단 끝까지 주름 잡힌 치마, 허리에 두른 띠.
'조선시대'의 느낌은 아니고..그렇다면 '삼국시대' 복장에 근접한 것이 아니냐, 하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그럼에도 '한국적인' 전통에서는 많이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들어요.
 
넓은 소매는 기모노나 삼국시대 뿐 아니라 조선시대 여성복에도, 남성의 도포에도 있기는 했어요.
그럼에도 저 복장의 소매는 우리 전통복보다 기모노에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소매의 위 아래 길이를 봐주세요. 기모노의 '후리소데'에 가까운 긴 길이입니다.
후리소데 중에서 중간 길이 나카후리소데나, 제일 짧은 코후리소데 길이와 근접합니다...(저 위에 하카마 입은 여성분들이 입은게 코후리소데)
 
 
 
dthumb_phinf_naver_ne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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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옷은 한국의 여성용 전통 혼례복인 '활옷' 이고,
밑의 옷은 조선시대 옛 선비들이 입었던 남성용 옷 '도포' 입니다.
 
이 옷들 역시 소매가 기모노와 비슷하게 각지고 넓은 두리소매 형태를 띠고 있지만, 기모노와 시상요원 복장과 다른 점이 있어요.
 
 
첫 번째, 소매의 위아래 길이가 짧습니다.
소매의 모양과 봉제법은 기모노 소매와 비슷하지만, 소매의 아래 위 길이가 기모노, 특히 후리소데에 비해 짧은 편이에요.
짧다는 것은 전체 옷 길이에서 소매길이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두 번째,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입는 옷의 소매는 아래 위 길이 뿐 아니라 옆으로도 길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소매가 넓고 긴 복식 중에 여성들이 입는 옷은
혼례복과 대례복으로 쓰인 옷들인데요, 위의 '활옷', 대례복으로 쓰인 '원삼' 그리고 왕비가 입는 '적의' 등이 있습니다.
 
'적의'야 왕비가 입는 옷이니까 제외하고... 그나마 서민들도 혼례복장으로도 입을 수 있었던 '원삼'/'활옷'을 가지고 보면...
저 옷들에는 한삼이 붙어 있습니다. 예의상 손을 가리기 위해서 단 하얗고 넓은 부분이죠.
그래서 여자들이 입는 소매 넓은 옷들은 아래위도 넓지만 옆으로도 넓습니다.
 
행사 진행요원 복장처럼 손목에서 뚝 잘리지 않습니다.
여성용 기모노, 소매가 넓고 긴 기모노들도 소매 옆너비는 손목에서 딱 잘립니다.
그래서 펼쳐놓고 보면 한국식 소매 넓은 옷은 소매 모양이 옆으로 긴 직사각형 모양이고,
기모노아래위로 긴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아시안게임 진행요원의 소매는 아래위로 긴 직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지요...
소매가 넓은 옷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린 옷으로 쓰였고 극찬을 받은 사례는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복장과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어요.
 
1.jpg
 
많이 돌아다녔던...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때 미스코리아 전통복장으로 꼽혔던... 유명한 복장이죠.
이거랑 비슷한 디자인으로 한 몇년은 우려 먹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매를 봐주세요. 옷감이 투명한 재질이긴 하지만... 손이 가려지는 길이이지요?
 
다른 미스 유니버스들의 사골 의상도... 이 점은 같습니다. 헉... 이건 너무 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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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행요원 의상을 보면...
뭐.. 간편함을 살리기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소매의 길이감이나 모양을 볼 때
기모노 소매랑 더 흡사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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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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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 소매를 펼친 모습과 흡사하지 않나요?
 
허리에 두른 띠도 마찬가지...
삼국시대의 한복은 물론 고름이 없었기 때문에 허리띠를 둘렀다고는 하나...
그림 자료 등을 보면 저런 식으로 한번 더 가는 띠 장식을 두른 모습은 볼 수가 없구요..
조선시대 여성용 한복에 맨살을 가리려고 브래지어처럼 가슴에 두른 '허리띠'는 있었지만
(묶으면 저런 모양이 되기는 합니다)
결정적으로 그때의 허리띠는 (허리띠란 이름임에도) 허리에 매는 것이 아닙니다..
모양이나 위치는... 위의 기모노와 비교해 봐도.. 오히려 좀 흡사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저고리-치마의 관계.
저고리 위에 치마를 입는 방식은... 중국과 일본식입니다.
수-당나라 때부터 중국인들은 저고리를 입고 그 위에 치마를 입고 띠를 둘렀습니다.
일본인들의 전통의상사에서는, 치마나 하카마를 비롯한 하의는 상의 위에 입습니다. 저 위에 하카마 사진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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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패게에도 올라온 적 있는 중국 의상 타임라인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수나라 시대 복장입니다. 그 글에서도 한복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있었죠.
 
중국인들이 치마저고리를 입는 이 방식이 신라 때 한국의 상류 귀족들에게 전해져서 상류층들은 그렇게 옷을 입었지만 곧 당나라 유행은 사그러들었고,
다시 예전처럼 치마저고리를 입는 방식으로 돌아갑니다.
당나라 이전 한국 민족이 전통적으로 옷을 입던 방식은 치마를 먼저 입고! 저고리를 입는 방식이었습니다.
 
또한 치마 주름의 문제.
한복 치마는 한 방향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주름을 잡은 일종의 '터크'주름을 잡아서 만듭니다.
하지만, 저기 나온 방식처럼 주름을 잡은 뒤 치마 밑단까지 끝까지 내려 다린 방식은 최소한 조선 시대 치마에서는 찾기 힘듭니다.
전행웃치마라고, 예복을 입을 때 같이 입던 치마는 그렇게 주름잡은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대례복 치마라도 치마 윗부분은 주름이 잡혀 있지만 아랫부분은 자연스럽게 퍼지면서 볼륨을 만듭니다(일상 치마는 말할 것도 없고).
그렇다면 삼국 시대 복장이 모티브인가 하면... 주름치마로 유명한 고구려에서는 저런식으로 소매가 아래위로 긴 옷은 입지 않았습니다.
고구려인의 소매 모양은 아래위로 넓기보다는 옆으로 길고, 아래위의 폭은 좁은 모양이었죠.
최소 삼국의 복장에서는 고구려인과 비슷하게 소매의 모양은 간소한 편이었습니다.
 
저 옷에 쓰인 많은 요소들이 한국 전통 복식 역사에 아예 없는 요소는 아닙니다.
또한 한국 전통 옷감의 사용이라던가... 진행요원의 머리 모양은 한국적인 모습을 하고 있죠(이건 또 조선식;;).
하지만 그 요소가 모여 전체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을 보면, 외국의 전통복장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사에도 쓰였던 요소'를 가지고 외국 복식을 닮게... 짬뽕으로 만들 바에야,
양장의 모습을 하더라도 전체적인 느낌에서 한국적인 모습을 담아낼 수는 없었을까 생각합니다.
 
과연 저것이 '한국의 미'를 잘 살린 복장인가... 의구심이 들어, 나름의 근거를 대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본인삭제]셋다노란색
2014-08-21 00:34:51추천 60
댓글 0개 ▲
2014-08-21 00:38:15추천 264
저 팔 늘어뜨리는 것 좀 안 했으면 좋겠네요.
의상자체는 이뻐보이나본데 한복은 저렇게 내려오지 않아요.
마치 실을 양쪽에서 늘어뜨린 것처럼 자연스럽게 곡선을 그려야죠.
한옥의 처마선처럼.
댓글 0개 ▲
2014-08-21 00:50:49추천 4
기본적으로 '한복'하면 아래로 갈수록 퍼지고 다리가 안보이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저건 뭐지...?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8-21 01:00:23추천 91
딱봐도 기모노느낌이 났는데;ㄷㄷ
댓글 0개 ▲
2014-08-21 01:01:12추천 8
기모노군요
댓글 0개 ▲
[본인삭제]ifi
2014-08-21 01:01:37추천 1
댓글 0개 ▲
2014-08-21 01:02:36추천 1
완전 기모논대? ㅡㅡ
댓글 0개 ▲
[본인삭제]살아야해
2014-08-21 01:04:17추천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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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키사
2014-08-21 01:05:26추천 84
댓글 0개 ▲
[본인삭제]악멸
2014-08-21 01:05:29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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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06:40추천 18
어색하다 싶으면서도 어디가 어색한지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웠는데 정확하게 꼬집은 것 같아요

소매, 저고리가 치마 밑으로 들어가는 것, 옷고름 대신 허리띠, 치마 주름이 좀 어색하네요
댓글 0개 ▲
2014-08-21 01:07:31추천 1
우리나라 전통의상에 대해 제대로 보고 디자인한건가...

뭔가 아쉬운느낌이 크네요
댓글 0개 ▲
2014-08-21 01:07:40추천 0
명절에라도 한복입은 사람 얼마나 보이나요..
정말 보기 드뭅니다..
그런데 저딴 디자인이라니..
우리나라 사람이 봐도 혼란스러운데.. 외국인이 보면..여기가 한국인가 어디 다른 아시아 국가 인가 ..기억도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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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08:10추천 225

한복을 이따위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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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08:51추천 1
패션의 패 자도 모르지만 딱 보는 순간 웬 하카마? 기모노야? 했음... 뭐야 이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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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11:41추천 1
헐 그러게요..? 저건 오비 아닌가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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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14:20추천 11
저번에 패게에서 본 한복 린넨원피스가 훨씬 더 전통적이고 세련되고 예쁜 거 같은데요...도대체 누가 디자인 한 거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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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19:32추천 53
나도 저 팔 길게늘어뜨린거좀 안했으면 좋겠음 한복에도 종류가있으니 우리나라 전통혼례복등은 저런디자인이긴 하지만.. 난 옷소매 둥그렇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한복이 좋던데 ㅎㅎ..
댓글 0개 ▲
2014-08-21 01:20:45추천 1
개량한복도 디자인 좀 더 살리면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저건 오히려 활동성이 떨어질 것 같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씹덕사로쥬금
2014-08-21 01:20:49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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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26:24추천 0
소트니코바가 입고나왔던 날개옷같이 요상하게 생겼네요 ;;
제타입은 아닌듯..
댓글 0개 ▲
2014-08-21 01:30:10추천 155/4

한복은 그냥 이정도 수준의 개량이 제일 이쁘고 진짜 아름다움...
선의 미라고 해야하나.. 보고만 있어도 뭔가 따뜻하고 풍성하고 우아함이 느껴짐.
너무 바꾸면 솔직히 보자마자 거부감부터 들더라구요.
댓글 0개 ▲
2014-08-21 01:34:07추천 37/13
막눈에 비전문가인 제가 보기엔
허리에 띠만 없애면 전혀 일본식 느낌이 나질 않아요...
띠만 없다면 얼핏 봐도 그냥 개량한복 느낌인데
그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다시 띠 있는 상태로 보면
그냥 개량한복 느낌에 허리끈으로 멋좀 부린거 같은데``;
저만 그런가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용호상빡
2014-08-21 01:35:06추천 0
댓글 0개 ▲
2014-08-21 01:39:45추천 0
길고 펄럭이고 바스락거리고 비치면 한복이라는건가
참....
댓글 0개 ▲
2014-08-21 01:45:43추천 22/20
개량한복이 등장할 때마다 꼭 나타나는 콜로세움이랄까 떡밥이랄까...
플리츠스커트 풍으로 주름을 잡아서 전체 치마의 면적이 넓은 것도 기모노랑은 다르고
허리끈을 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것도 한복의 고름 같은 이미지를 살리려고 나름 노력한 티가 나는 것 같은데

아무튼 이놈의 한국은 뭐 위인을 페러디하려고 해도 버럭! 하고 음식을 퓨전화하려고 해도 버럭! 하고 해서
뭐 이 사안이 꼭 어떻다는 거 이전에,
그놈의 버럭! 이 지긋지긋해서라도 그닥 작성자 의견에 동의하고 싶은 기분이 안 든다.
댓글 0개 ▲
2014-08-21 01:52:45추천 106
디자인하느라 고생하신 분께는 죄송한데
사진상 그다지 예뻐보이지는 않네요.

물가에 보이는 실잠자리 같아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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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1:54:06추천 8/60
그리고 그놈에 기모노 느낌 좀 섞이면 어디가 똥이라도 묻는 겐가? ㅉㅉ
애초에 창작을 할 때는 완벽하게 새로운 걸 만들어낸다는 자체가 불가능해서 솔찍히 한 발자국만 물러나서 보면 소설이고 영화고 과격하게 말하면 "다 거기서 거기"인데.

그 뒷짐지고 거들먹거리면서 "거기에서 거기"라고 말할 때의 과격한 뭉뚱그림의 시각에다가
그놈의 '왜색' 논란이 묻으면 감정이 섞여버려서 도저히 객관적으로 볼 수가 없어진다.

객관적으로 보려고 해도 "왜색?"이라는 선입견이 한 번 머리속에 묻어버리면 이미 객관적으로 볼 가능성은 빠이빠이지.
한국 사람들 꼭 그렇더라.

맨 윗줄 리플들 중에 딱 잘라서 "기모노네"라는 리플들이 딱 그런 식인 것 같은디.
댓글 0개 ▲
[본인삭제]jedai
2014-08-21 01:54:11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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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악몽꾼아이
2014-08-21 01:56:10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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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2:08:29추천 0
개량 많이 한다고 21세기 스타일은 아닐텐데 참 너무 뜯어고칠려다 기모도 됐뿟네
댓글 0개 ▲
2014-08-21 02:09:19추천 7
전 신발도 별로...하이힐 느낌이 너무 나네요. 꽃신인가요? 그런 느낌이면 더 좋을 것 같은데...
댓글 0개 ▲
2014-08-21 02:13:07추천 47/14
저는 한국적인 느낌 잘살렸다고  생각됩니다.
한동안 전통의상에  빠져서  자료같은거도 찾아보고 했던적있는데요. (이상형도 한복이 잘어울리는 여자.)
허리끈 보고  많은분들이  기모노 생각하시는데  기모노는  허리에 두꺼운  천을 두른거지 허리띠는 아닙니다.
저옷은 고려나 백제의 허리띠 형태에 한복끈 처럼  비스듬이 묶고 끈길이를  다르게  또 길게 뺀게  전형적인 한국식 끊묶기 입니다.
(일본은  짧고 길이가 같음.  중국은 끊을 숨김.보이더라도 등뒤쪽으로돌림.)
또 상처와 하체의 구분이  확연하게  가서 골반(엉덩이)를  강조 하는데  이건 한복에서 기본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입니다.
일본은  상체부터  발끝까지  직선으로 떨어집니다. 허리가  잘록해 보이지도않게하고  골반도 숨깁니다.
중국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그다음  기모는 옷깃이 흐트러지지 않게 받쳐주는 먼갈넣는다고 알고있습니다. 깃은 확실히  일본쪽은 아니고 그렇다고 한복의 옷깃이라 하기에도 애매하내요. 속옷에 가까운형태인걸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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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2:15:45추천 65
아! 그리고 한중일 의복차이점의  중요한게 색과 무늬인데 색과무늬는  확실하게  한국의것이라 볼수있습니다
댓글 0개 ▲
2014-08-21 02:17:30추천 8/3
하늬비 //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 인천에서 하는 국제 스포츠대회인데 일본 전통 의복 느낌이 좀 섞이는 건 똥 묻는 것보다 더 기분나쁠 듯 한데요. 그리고 저런 식으로 과도한 창작으로 반감을 살 바엔 완전 정통 한복 디자인을 채택하는 게 더 나았을 듯 합니다. 한가지 님께 궁금한 점이 있다면, 기모노를 옹호하고 우리나라 사람을 '한국 사람들' 이라고 칭하는 걸로 보아 니혼징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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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2:17:56추천 112
기모노고 뭐고 떠나서 전혀 안예쁨ㅜㅜㅜㅜ한복보고 안예쁘다 느낀적 없는데....
댓글 0개 ▲
2014-08-21 02:22:30추천 1
딴건 다 괜찮은데 소매가 영.. 소매만 전통소매 모양으로 수정하는게 나을거같네요.. 그쪽이 활동성도 나을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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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2:44:10추천 45/8
작성자가 왜색이라는걸 강요하려고 글을 쓰다보니
기모노와 비슷하다는 선입견이 먼저 박힌뒤에 저 의상을 봐서 그렇지
딱히 왜색?? 인지는 모르겠음
색감이나 옷의 질감도 그렇고 굉장히 한국의 미를 현대적인 미를 잘 살렸다고 평하고 싶어요.
소매 부분이 위아래로 길게 늘어지는 디자인은 과거에도 여러번 개량된 한복 디자인에서 볼수 있었던거고 그때마다 왜색이라는 소리는 못들었던거 같네요.
그저 소매가 손을 덮네 마네 가지고 왜색 논란을 일으키는건 굳이 어떻게는 엮어보려고 하는게 좀스러워 보일정도
댓글 0개 ▲
2014-08-21 02:45:28추천 18
일단 아름답지 않고
선이..살아나지 않네요
한국의 미는..선..
날카롭지 않고 유려한 선의 미가 일품인데요..
댓글 0개 ▲
2014-08-21 02:57:28추천 2
난 이쁘게 잘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시각차이가 큰거같네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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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D
2014-08-21 03:01:00추천 1/5
우웨에액 투둑
댓글 0개 ▲
2014-08-21 03:03:01추천 0
소매만 죽여도 그나마 괜찮을 것같은데
댓글 0개 ▲
2014-08-21 03:06:34추천 0
엑박..
댓글 0개 ▲
2014-08-21 03:08:34추천 51/3

이거랑 차이가 머죠?
디자이너가 파판빠인가?
댓글 0개 ▲
2014-08-21 03:11:04추천 1
등뒤에 담요가 빠졌군요.
댓글 0개 ▲
2014-08-21 03:13:28추천 5
얼굴먼가 부자연스러운데...
댓글 0개 ▲
2014-08-21 03:13:43추천 76/3

그냥 이 옷과 별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댓글 0개 ▲
2014-08-21 03:15:16추천 2
근데 일본 하카마가 오히려 한복 닮은것 같지 않나요?
기모노보다 오히려 한복이랑 닮은 것 같아요. 2번째 사진 말하는 겁니다~
댓글 0개 ▲
2014-08-21 03:19:19추천 8/4
의복문화가 너무 비슷해서...
뭐라 판단하기는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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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23:49추천 0
한복이 아닌 것 같네요. 여자옷을 도포 보고 베꼈을리는 없고....한복과는 뭔가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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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e
2014-08-21 03:27:00추천 0
본문도 다읽고 댓글도 다읽었는데 제 생각이 과연 무엇인지 길을 잃었네요...일단 더 잘 아시는분이 나오도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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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29:30추천 24
한복과 기모노의 이미지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건
허리라인 인것 같습니다.
기모노쪽은 허리라인에서 치마가 시작되고 또한 허리띠로 허리라인을 강조하는데
한복은 가슴에서부터 치마가 시작되어 치마에 가려 허리라인은 전혀 안보이는데

저렇게 허리를 강조하니 기모노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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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32:34추천 4
무엇보다 고름라인이 중간에 오는데다(한복은 거의 가슴께부터 종모양으로 떨어지는게 가장 큰 특징아닌가요?) 기모노처럼 2중으로 덧덴 허리띠?같
은게 있어서 그냥 객관적으로 봐도 한복보단 기모노에 가까워보입니다. 그냥 문외한인 제가 봐도 그런데 의복 전문가가 봤을 땐 더 그럴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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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33:27추천 0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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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34:13추천 1
......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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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38:07추천 2
허리에 끈 빼고는 차이를 모르겠는데요 한복이랑...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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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현명한각선미
2014-08-21 03:41:46추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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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41:48추천 2
여성의복은 아니지만 도포는 소매를 늘여뜨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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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43:05추천 66
한복도 저렇게 소매가 긴 한복있습니다. 의외로 이걸로 논란이있네요....; 아예 없는건아닙니다.
단지 많이 안쓰여서그렇지 혼례복 외에 평상복에도 쓰이는 소매길이에요.
시대를 타고 장소와 계급을 탄 소매형태라서 익숙하지않은겁니다.
궁중에서는 꽤나 쓰였던걸로 알고있어요.
이런글 논란되서한번 찾아봤는데 소매가 긴 한복도 있고, 단지 일반적인 한복소매보다 쉽게 접하지 못해서 모르는것 뿐입니다.
애초에 기모노 자체가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복을 흡수하여 개량된거라고하잖아요. 단지 한복은 저렇게 사각형태보다는 넓은 삼각형의 형태가 대부분이죠.
그리고 하카마는 여학생들이 졸업식때 입기도하지만 원래가 남성의류기때문에 하카마보다는 후리소데와 훨씬 흡사한 형태네요.
본문사진의 한복과 거의 동일한 소매형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소매는 그렇다치고 저도 윗님처럼 한복의 포인트는 조선시대식 옷고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비또한 신라복장에서 파급되었다고는하지만 아무래도 "허리띠"라는개념은 일본이 가장 유명하니,
한복의 포인트로 옷고름은 필수로 남겨놓아야 전체적인 그림이 보여지는것같네요. 본문사진에
가슴저고리단을 짧게 줄여서 옷고름을 달고 치마를 조금더 풍성하게했다면 한복다우면서도 아름다운 형태가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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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3:45:17추천 1
한복다워 보이지도 않고 이쁘지도 않고...
세금 엄청 써서 만들었을 텐데 눈먼 돈이라고 막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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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01:45추천 0
디자이너란 사람이 저렇게 애매하게 만들면 안되는겁니다...
그닥 한복을 개량했다고 느껴지지 않는데 디자이너 뭐하는지 참
소재만 한복 소재면 다인지..??
한복에서 한복느낌이 나지않아 한복이 아니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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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04:02추천 0
차이킴이나 이런데 퍼럼 계량된 한복 진짜 이쁜거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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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07:53추천 31

이쁜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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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10:46추천 9
뭐 한복도 그런 소재가 있긴 하겠죠. 한국이란 지역 문화권에서 입던 옷이 한복이니..
동아시아 일대가 한자 문화권인 이상 외국에서 유행하는 옷이 한국으로 들어와 유행하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량되어 오래 입으면 그 시대의 의복, 한복이라고 할 수 있으니.. 우리나라에서 변형되거나 특이한 장신구가 외국인 눈에는 이색으로 보여 유행탈 수도 있는 것이고.. 뭐 논란의 소지는 있겠지만 고려 시대 고려 여인이었던 기황후가 중국 실세가 되면서 고려 복장이나 풍습이 유행했었다면서요. 그 시대의 중국 의복을 한복이라고 부르는 것 보다는 고려 의복의 영향을 받은 중국 의복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어떤 한복은 외국의 어떤 의상에 영향을 받아 유행한 당시 의복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기모노풍이라고 해도 그 이전에 고대 중국에서 유행하던 의복이었고 중국은 새로운 패션으로 바뀐 반면 일본은 기모노를 발달하여 토착 의복으로 전통화시켰다는 점이 일본 기모노의 특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세계화에 따라 유행하는 패션에 차이가 거의 없는 시대에서 전통의상이 그 나라의 전통성을 나타내는데 중국은 치파오, 일본은 기모노로 문화 아이콘이 된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 한복에도 기모노 형태의 한복이 있었다고 주장하느건 참 볼품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일본 기모노 이미지가 세계적으로 각인된 상태에서 기모노 색깔이 짙은 한복을 만들어보았자 세계 다수는 일본을 떠올릴 것이 자명하거든요. 중국과 일본, 동남아의 전통 의상과 차별화되면서 한복의 특징을 살린 독창적인 아이콘을 개발해야 하는데 저 복장에서는 그런 노력을 찾아볼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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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16:13추천 5/4
좀 디자인이 이쁘진않다 싶긴하지만 기모노같은 느낌은 들지않는건 저뿐인가요? 비교하라고 나온 사진들과 비교해봐도 기모노에서 따왔다기보단 한복에서 더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좀 혼란스러웠네요.. 지금까지 다른 개량한복-기모노를 연관지어서 분석한 글들은 다 수긍이 갔었는데 이 글은 기모노랑 연관짓기보단 그냥 개량 디자인이 별로스럽다는 느낌.. 그리고 계속 보다보니 '간편하면서 수려하고  한국의 색을 담은 개량한복을 만들어봐. 활동성도 빠뜨리지말고'라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뇌세포가 죽어나간 디자이너의 고충이 느껴지기도 하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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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23:23추천 33
솔직히 후리소데나 정식 기모노를 펼쳐 놓으면 원삼이나 활옷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죠..
하지만 입는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원삼이나 활옷같은 한복의 경우 치마저고리 위에 덧입는 형식이고
후리소데는 한벌짜리 옷이 됩니다 (기모노인데 소매가 긴형식) 허리를 폭이 넓고 긴 천으로 둘러 묶은게 오비..
하카마(온나하카마.)는 그 기모노위에 치마바지를 덧 입은 형식이 되죠 (마치 저 유니폼처럼...)

여기서 구분될 중요 포인트는... 형태를 이루게 하는 옷입는법의 차이가 아닐까요?
어째서 한복에선 찾아 볼수 없는 치마를 저고리 위에 입게 하는 방식인건지..하는것 말이죠(주름까지 넣어 하카마와 비슷하게 했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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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치킨족발보쌈
2014-08-21 04:24:17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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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27:07추천 15/6

딱히 기모노랑 비슷하다고는 느껴지지 않는건 저만 그런지.. 좀 짧아지고 생략됐다고 다 기모노는 아니잖아요. 첨엔 디자인이 별로긴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름 보다보니 괜찮아보이기도하구요, 간편성을 중시한 옷치고는요. 특히나 글에서 얘기하는 소매쪽은 기모노보단 사극에서 많이 보아온 한복에 가까워보이는데.. 기모노는 뭔가 모아지고 흘러내리는 느낌?이 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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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28:24추천 21/3

흠..잘은 모르겠지만 한복같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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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43:13추천 18
ekrek /
한복이라면 한복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이런 모냥을 보면 그냥 일본 무녀복이라고 해도 무방할듯 합니다

한복형식이라면 저고리(윗옷)이 치마 밖에 있어야 하고 좀더 아래쪽으로 향할때 풍성한 모양새가 되야....
저고리 여밈도 어째서 왼쪽으로 향해 있는건지....(아마도 주름문에 왼쪽 여밈으로 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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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52:33추천 3/3
우리 옷인만큼 우리가 입는 옷인데 계속 전통의 테두리안에서만 갇혀있을수는 없는것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본문에 나온것처럼 유행따라 양식은 달라지기고하고 그런거 아닌가싶어요.
저도 제 욕심은? 우리 고유의 멋을 발전시켰으면 하는 마음이 크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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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4:57:51추천 8
우리나라 한복은 저렇지 않아!
저건 진짜 일본의 미를 잘 살린 복장인듯.
일단 소매부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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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5:26:29추천 15/9
자고 보니 베오베에 왔네요. 오유 가입 이후 첫 베오베라서 기쁩니다.ㅎㅎ

음.. 몇몇 댓글에 대해 의견을 표하고자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이 옷의 디자인을 왜색으로 폄하하고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 글을 쓰기 전 개인적으로 이 옷과 관련된 일로 겪은 바가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중국인 친구가 이 옷을 보고 '이게 어떻게 한국의 미를 살린 복장이냐. 이건 중국식 옷 아니면 기모노가 아닌가'라는 말을 하였고,
저는 '이 옷에 쓰인 요소는 (안 그래 보이지만) 분명 한국 복식사에 당당하게 들어가 있는 한복의 요소들이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았고 중국이나 일본의 옷에 있는 요소와 비슷한 것이기 때문에, 모르는 이들에게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고 답했습니다.

일본인 지인 역시 위에 어떤 분이 댓글에 달아 주신 것처럼 '파이널 판타지'의 주인공 유나가 입은 코스튬을 언급하였고, '한복도 이런 식의 구성요소를 갖춘 옷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타국의 사람들에게 각인된 한국적 이미지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여주었네요.

대화를 나누어 보니, 이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보아서는 결코 나쁜 디자인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한국의 미를 홍보하기 위한 자리에서는 위험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타국 복식과의 유사성을 가진 요소가 우리 한복에도 있고, 그것을 살리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이 옷의 디자인을 분석해보면 디자이너가 어떤 의도로 이렇게 디자인했을지 보이기도 합니다. 맑고 청량하며 천녀 같은 느낌, 바다와 물의 이미지, 한국무용을 하는 무희들이 입는 옷과의 유사성 등등요.

하지만 굳이, 이런 자리에서 타국 복식과 유사한 요소를 가지고 디자인을 했어야 하나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많은 외국인들은 한국 복식에 대해 무지하며, 한국복식에 이런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줄 모르고, 자기네들의 전통복에만 있거나(한국에는 없거나), 자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여깁니다.. 이 상황에서 저런 '유사 디자인'이 한국에서 나왔을 때 그들이 당혹감이나 의구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보여집니다. 우선 한국에서부터 이러한 점에 대한 홍보나 알림이 부족했던 것이 큰 원인이지요. '각인'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의 호불호를 떠나,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한국의 미를 알리겠다는 목적에는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오히려 주변국에 '이것이 한국의 아름다움인가?' '일본과 중국 복식의 아류작이 아닌가'는 슬픈 논란만 만들 수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진실을 밝히고 홍보하는 일은 어렵지 않으나 그들이 전체적인 이미지를 보고 '느낀'후에는 늦다는 이야기입니다. 쉽게는, 댓글 중 한 분이 달아주셨으니,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듯 합니다.

단순히 '왜색 같아서'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서' '소매가 손을 안 덮은 걸 가지고' 까려고 쓴 글은 결코 아닙니다. '왜색'이야기가 나오니ㅎㅎ.. 저는 사실 왜색을 아주 좋아하고..기모노에도 애정이 많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기모노도 가지고 있고, 일본 드라마는 기모노가 나오는 사극밖에 안 봅니다..!).

또한 한복에도 저런 소매가 긴 옷이 많다는 것은 이미 본문에서 활옷과 도포의 예를 들어 설명드렸습니다. 제가 비판했던 점은, '긴 소매를 가진 옷이 한국 의복에는 없기 때문에'가 아닙니다. '유사하게 긴 소매가 한국 의복에도 있으나 그 형태에서 기모노 소매와 차이가 있는데 이 옷은 그 형태에서 기모노 쪽과 가깝다'는 것이죠.
그리고 긴 소매 옷은 남자들은 대례복으로가 아닌 일상용으로도 입었지만(도포, 창옷, 중치막 등) 여성들의 경우 궁중여성이라 할 지라도 자주 입는 것이 아닌 특별한 의복이었습니다. 저런 긴 소매 옷들은 예복에 들어갑니다. 말씀하신대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옷은 아니죠. 특별할 때 입는 옷이니까요. 덕분에 한복 홍보에서도 그 특별함 때문에 많이 홍보되지 못했고 알려지지 못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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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el
2014-08-21 05:50:21추천 14/6
전 괜찮다고 보는데요.

한복이 평상시에 입기에 무겁고 부피감도 크고 평상시에 입기 어려운 옷이라는 느낌을 많이 주잖아요.

한복글 올라오면 항상 논란이 되는게
전통의 미와 현대의 미 사이의 대립구도죠.

어느정도까지 반영하고 표현해야 한복의 미를 살리는 것인가?

오유에서는 전통적인 이미지를 중시하는 느낌이 강합니다만 저는 이 한복이 기존 한복에서 흔히 보이는 모습을 많이 탈피해서 더 좋은것 같아요.

전통적인 옷이 아름답더라도

평소에 우리가 입지 않으면 박물관의 의복과 무슨 차이인가요?

그렇게해서 사멸된 우리 전통문화나 의류가 한 두개가 아닌걸로 아는데요

이렇게 해서라도 사람들이 더 입기 편해지고
또 현대적인 느낌을 주어 평시에도 입고싶게 만들어진다면

전 이런 변화 긍정적으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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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그냥그런하루
2014-08-21 06:37:51추천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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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6:39:48추천 20
1저도 동의해요
개량한복이라도 평상시 입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면이 많죠
이번 옷은 그래도 시원스러운 느낌과 함께 일상복으로 입을수있을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한복은 이래야해 라는 틀에만 너무 맞추다보니 아직까지 우리 옷장에 입을 한복이 없는게 아닌가요?
특별한날에만 입는 박물관 옷이 우리나라 옷이 아니라
그 나라에 갔을때 흔하게 볼 수 있는 아름다우면서 편리한 옷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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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coffee_
2014-08-21 06:49:39추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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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7:00:39추천 0
...뭔가 만들다가 만 느낌도 나고
한국의 미는 별로 안느껴지네요. 허리띠는 괜춘해보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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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7:03:16추천 0/12
주변에 친일파가 이렇게 많은데 뭘 더 바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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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7:04:13추천 2
누가 봐도 기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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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7:24:42추천 10
뭔소리래님.  댓글단 사람중에 친일파가 있다는 말인가요?  저 디자인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답글을 달면 찬일파인가요?
댓글 0개 ▲
[본인삭제]감집아들
2014-08-21 07:41:53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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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7:44:01추천 10
제발 한복의 평상복화를 할려면 기본 한복 디자인이라는
컨셉아래 리폼되는 의상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도를 하게 놔두는것도 좋지 않나요? 한복이 입기가
불편하니 많은 사람이 안입는다고 생각해요..
전통을 고수하는 것도 좋지만 생활에 맞게 현대화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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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7:56:00추천 1
그냥 개량한복이라고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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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8:22:50추천 50
중요한건... 어느 나라 사람이 봐도 한국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옷이여야 국가홍보가 되는데,
일본, 중국 의상을 연상시켜버리면, 도로아미타불임. 홍보는 커녕 역홍보해주는 샘이되어버림.
일본, 중국의 국가이미지파워가 한국보다 쌘데, 우리가 아무리 한복형태이다 한국적이라고 말해도,
제3국 입장에서 보면 그냥 중국, 일본 짝퉁으로밖에 안보임.

차라리 블루오션적인 다른 전통의상을 끌어와서 차별화를 두는게 좋은거 같은데....
중국, 일본여행갈때 가까우니 겸사겸사 덤으로 오는 나라이미지를 만드는거면 뭐 할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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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8:38:30추천 1
애초에 어느정도 한복 고유의 특징이 있어야 개량이든 머든 한복이지 원형을 전혀 찾아 볼수 없는데 먼 한복이라는건지

치마 두르면 다 한복인가 ㅡ.ㅡ;  하이건 머 개량 기모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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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8:42:41추천 0
이럴거면 그냥 당의입히지
저기다 또 얼마나 돈썼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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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8:43:10추천 1
일본풍이든 아니든..제가 막눈이라 그런건 솔직히 모르겠고요

다른건 다 치우고

치마 길이 보고 답답하다고 느껴 지신분 없나요?

조금 더 길던가 조금 더 짧던가...

너무 어중간하고 답답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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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8:46:48추천 0
전통한복풍이 훨씬 이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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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8:58:42추천 4
꼭 귀족마님의 옷같아야만 한복인가요?
50년점만 해도 저정도 길이의 한복을
소녀들이 많이 입었던것으로 아는데
기모노다 라는 본인의 선입견에 억지로 짜맞추려 하는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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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아구아구
2014-08-21 09:11:58추천 2
댓글 0개 ▲
2014-08-21 09:19:35추천 1
여백의 미를 살린 디자이너의 머리통에
신의한수 정우성 딱밤 열대만
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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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25:52추천 1
사진보고 첫 느낌이 딱 일본식...
특히 저 소매는 전형적인 일본풍 느낌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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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26:16추천 2
파판유나옷 코스프렌데?

....머닮은건 둘째치고...별로 이쁘지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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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32:32추천 0
차라리 팔에 저거 안달고 민소매한복? 으로만 했으면 훨 낫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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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qi
2014-08-21 09:34:05추천 1
첨봤을때 와 이쁘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헐 일본느낌나.. 이것도 아니었는데..
괜찮은거 같은데 여기저기서 논란되네요ㅠ
작성자님 글은 일단 쵸큼.. 읽으면서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네요 제가 아는건 없지만..
그리고 저고리든 허리띠든 치마길이든 지금은 현대인데.. 개량할 수도 있지 않나요 너무 기준을 빡빡하게 두시는거 같아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통 한복이랑 이 부분이 다르다!! 왜색이다!! 이건 아닌듯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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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47:22추천 1
한복을 너무 쓸데없이 이리저리 짤라낸듯...ㅠㅠ
한복은 순수한 한복일때 제일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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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50:45추천 7
대통령에 온 정부가 다 친일이니..

익숙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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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51:22추천 1
처음 봤을 때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 결국 논란거리가 되는군요
뭔가 익숙치 않은 한복 같은 느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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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52:20추천 0
포인트하나 못살리는 어중이떠중이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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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09:54:32추천 13
한벌에 너무 여러가지 상이한 요소들을 우겨넣다보니 저런 옷이 나온거같네요
소매-> 개량 원삼
저고리 ->개량 평상복
허리띠 -> 상고시대
치마->서양식 플리츠 스커트
머리장식->조선시대
결과 : ?????????????????????????????????????
서양으로 치자면 샤넬라인 스커트에 엉뽕 캐미솔을 우겨넣고 소매는 호박퍼프에 머리는 티아라를 얹은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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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Ambivalent
2014-08-21 10:05:57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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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0:12:22추천 1
딱 봐도 기모노인데...디자이너가 일본스타일 좋아하시나?
한복이 월등히 고결해보입니다...이불자락 걸치고있는것 같은 기모노 따위와 비교될 한복이 아닙니다

이건 뭐 애써 한복이미지 찾아야 하는 꼴이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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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0:34:30추천 1
뉴스로 보고 예쁘네 그랬는데 이 글 보니 일본거랑 비슷하네요 활동성 때문에 개조가 필요하긴 한데 한국적이면서 활동성을 갖는게 어렵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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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hamsters0
2014-08-21 10:55:44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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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0:56:35추천 0
디자인은 보면 볼수록 위화감이 드네요. 그래도 색 하나만큼은 딱 한국의 색을 예쁘게 잘 뽑아낸듯.. 특히 허리띠랑 치마의 은은한 그라데이션은 일본 중국에선 흔히 볼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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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히도이yo
2014-08-21 10:57:38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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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히도이yo
2014-08-21 11:04:50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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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심심해라
2014-08-21 11:11:07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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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1:20:52추천 3

아시아와 복식은 사실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변천사도 아시아에서는 겹치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글쓴님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한복에 대한 몇가지만 짚어 볼게요. 저고리 위에 치마를 입는 것은 한복에서도 나타납니다.(사진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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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1:21:39추천 3

허리치마도 마찬가지로 나타나지요
(사진출처: 출처: 사진으로 보는 조선시대 생활과 풍속, 서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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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1:24:34추천 8
이런 반응들을 보면 한복에서만 유독 한가지 형태만 고집하는 순혈주의적 행태가 계속되고 있고, 그것이 결국은 한복 디자인의 현대화를 막는 지름길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애니메이션, 영화, 패션업계에서 아주 자주 보게 되는 기모노 형태의 의복은 원래의 기모노 형태를 잘 구현한 것이 아니라 잘 '응용'한 것에 불과하나, 그 이미지화를 잘 시켰기 때문에 이제는 '여며지는 형태와 허리의 띠를 두른 형태의 치마'만 봐도 기모노라고 연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스파 브랜드에서는 여며지는 형태의 상의를 '기모노'라는 분류에 갖다 놓은 것만 봐도 그 심각성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쨌든, 다 ~~~ 떠나서 개인적으로 저 옷은 안 이뻐요. 저라면 안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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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1:33:20추천 1
미스유니버스 때 입었다는 옷이 더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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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1:40:34추천 1
한복의 멋은 유려하고 풍성한 곡선이라 누누히 말했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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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치노애비
2014-08-21 11:41:25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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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2:09:34추천 0
색은 좋은데 팔에 펄럭거리는 거 없었쓰면 좋것어,,   불편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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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인공잔디
2014-08-21 12:27:44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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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2:37:23추천 0
팔만 현대적으로 좀 정리해도.. ? 라고 생각하다.
색은 괜찮은데.. 그냥 전체적인 라인이 이쁘지 않음.
그냥 옷임. 이쁜옷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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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2:38:38추천 0
우리나라에 친일파가 얼마나 많은 걸까요.. 우째 이런 거 하나까지도 그냥 있는대로만 해도 되는걸 왜색을 입히고 난리일 걸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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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2:49:42추천 2
권미루/치마를 저고리 위에 입는 예시로서 사진을 들어주셨고 허리라인이 강조된 의상의 예시도 보여주셨습니다만, 엄밀히 말해 저 사진 예시는 약간 어긋난 것이 아닌가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치마가 저고리 위에 올라갔다기보다 저고리 길이가 지나치게 짧은 19~20세기 말 의복의 특성이 반영되어 있고, 저렇게 가슴을 꽉 조이고 저고리 밑단까지 잡아먹은 듯한 모습은 당시 맨살을 가리기 위해 입었던 속옷 '허리띠' '헐띠' '졸잇말'을 감은 것으로 보입니다. 본문에서도 언급된 한복 구성 요소입니다. 헐띠를 보통은 다른 치마나 하의속옷을 입기 전에 둘렀다고는 하지만 때에 따라 치마 말기까지 두른 위에 또! 둘렀다는 착장법도 있습니다.(과하게 가슴 노출을 금기한 경우) 치마를 겉에 입었다기보다는 헐띠 자체를  겉에 두른 경우로 보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서 허리라인..!! 제가 이 옷을 타국 복식과 유사하다고 이야기한 데는, 허리띠의 모양이 기모노 오비 혹은 중국 한푸의 띠 모습과 유사해진 점에서 그렇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저는 '한국복식은 허리라인을 강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았어요ㅜㅜ 삼국 시대는 물론이거니와 조선 시대에서도 저고리의 간소화와 더불어 허리라인을 강조하게 된 변화는 한국 복식사 안에 자리잡아 있습니다.

댓글로서 좋은 참고사진과 귀담아 들을 좋은 의견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ㅎ

댓글로 주신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여러 의견이 있고, 한국복식의 발전이나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쓴소리주시는 분들이 계신 것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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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3:50:33추천 0
솔직히 한국 것이 안보이고 일본 중국식으로 보이느냐 그것도 아니네요. 색감같은것은 한복느낌도 나고 전체적으로보면 한중일 전통복장을 다 짬뽕한 느낌이 강하게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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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3:54:07추천 0
마리모리/제가 이 사진을 보여드린 것은 우리 머릿속에 박혀있는 '전형적인 한복'의 이미지만이 유일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함입니다. 단순한 한복의 구성 요소가 아니라 한복을 입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모습들이 있었다는 것이지요.
님이 '한국복식은 허리라인을 강조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사진을 올린 것 이 아니라 '이런식으로도 한복을 착용했다'라는 의미입니다. 다른 국가의의상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한복이 아닌것은 아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인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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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권미루
2014-08-21 13:56:23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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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4:25:08추천 3
권미루/저 그림은 저도 본 적이 있고, 복식사 수업 발표 자료로서도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현재 학교에서 의상을 전공하고 있습니다).저 그림을 가지고 발표했을 때는 앞에 말을 타고 가는 상류계층 여인의 복장과 뒤에 수행하는 여인의 착장 차이를 가지고 발표했었습니다. 당대에도 계층별 개인별 지역별로 다양하게 옷을 입은 방식은 존재했었습니다.

저도 다양한 자료로서 한국복식의 착장법이 다양하고 그 종류 역시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19세기 이후 고정된 방식만이 한복의 전부가 아님은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제가 댓글로서 다시금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허리를 많이 강조하였든, 적게 강조하였든 허리띠가 있든 없든 간에 복식사 전반에서 한국인이 옷을 입은 기본 원칙은 있었다는 점입니다. 상고 시대부터 한국인의 기본 복식 원형이 만들어졌을 때부터 치마나 하의를 저고리 아래에 입는 원칙 자체는 꾸준히 지켜졌다는 뜻입니다. 그 원칙 안에서 허리선이 올라가고 내려가고의 변화가 있었고, 필요와 기능성에 따른 착장의 변화가 존재했습니다. 자료로서 주신 그림을 다시 보아도, 허리선의 변화나 저고리 길이 등의 차이는 보이지만, 제가 말한 기본 원칙 자체는 깨지지 않습니다. 저고리가 짧기 때문에 허리선이 많이 노출되었을 뿐입니다. 저고리 위에 치마를 바로 입은 형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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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4:25:50추천 8
물론 저 의상의 요소들도 다 우리나라 복식이 맞긴 맞아요
하지만 잘못 모자이크된 그림이란거죠
소매가 넓은 모양이 원삼과 유사한건 맞아요
하지만 원삼은 상하의가 통짜로 된 가운같은 디자인이라서
저렇게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 상태에서 소매만 늘려놓으면 한복처럼 보이질 않는게 문제죠
디자이너의 의도가 아무리 좋았더라도,
보는 사람들이 한복이 아닌 하카마같다고 한다면 디자이너가 자기 의도를 잘못 표현한겁니다
저고리가 길어지면서 여밈 각도가 깊이 파이는 부분이라든지
허리띠를 여밀때 조각보를 덧대 오비처럼 색 대비를 했다든지 하는것도 어색하고요
스커트는 따로 놓고보면 제 취향이긴 합니다만 (플리츠!! 허벅지 안보임!! 취향저격!!)
상의가 총체적 난국이라 같이 놓고 보기가 안쓰러울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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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4:38:26추천 0
그냥 구려요 그것도 개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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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5:48:50추천 0
다시 디자인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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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6:27:52추천 0
음....그렇게 예쁘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제가생각하던 한복의 느낌이랑 많이 달라서 그런거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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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6:31:08추천 1
다른 것 보다도 치마에 앞 주름을 넣으니 하카마랑 너무 비슷해보입니다.
차라리 없는게 더 한복스럽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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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7:02:44추천 2
허리띠 자체가 기모노 같다는 말이 아니고 허리띠 위에 가느다란 띠를 하나 더 덧댄 부분이 오비히메인가 뭐 그거하고 유사하다는 뜻 아닌가요?
우리나라도 치마를 입은 다음에 치마를 동여매기 위해 끈으로 묶긴 했지만 치마말기(?)랑 같은 색이었고 그마저도 잘 보이지 않게 묶었던 것 같은데..
치마는 철릭을 살려보려고 한거 같은데..뭔가 어정쩡한것같고
일단 저는 저고리 동정, 깃 성애자라서 더더욱 한복처럼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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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17:42:02추천 3
권미루/
제가 의상 복식사를 배운것도 아니고 그리 공부한것도 아니지만...

일단 우리나라 한복의 치마를 보면 아랫단이 넓고 윗부분은 좁게 되어 있어 저고리로 가리지 않으면 되게 풍성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윗단은 주름지게 만들어 더 그 모냥새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다만 활옷 원삼 당의 같은 저고리의 길이가 긴 경우 그 모습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다르게 보일수 있지만
치마의 모습은 변하지 않죠

어차피 앞서 제가 그렸듯이 저고리 윗옷만 보면 원삼(한복)이나 기모노나 별 차이 없어요
어떻게 입느냐의 차이가 생기는 거죠

순혈주의 어쩌고 하셨는데 개량 한복이나 생활한복 같은거 봐보세요 그런건 일단 입기는 편하지만 얼핏봐도 한복의 티가 드러납니다
제가 대학 동아리가 민족무예쪽이라 생활한복 비슷한걸 입고 수련했고 같은 택견부는 아예 개량 한복같은걸 입고 하죠(택견 하면 의례 입고 나오는..그..서민 한복 같은...)

순혈주의네 뭐네 하셨는데 전통적으로 전해지는 모양과 테를 넘어선다면.. 과연 그것은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요?

그리고 님이 제시한 사진들은 치마가 저고리를 덮고 있는게 아니라 저고리가 극단적으로 짧은 겁니다 그래서 가슴에 두른 띠로 인해 치마를 덮은것처럼 보일 뿐이죠

앞서 말했듯이 대례복의 경우 펼쳐놓으면 기모노와 별 반 차이 없기 때문에 그 입는 방법이나 입었을때 모양새를 생각해보며 디자인해야 할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얄짤없이 기모노가 되버리니까요 허리띠도 이쁘다고 두꺼운거 해놓으면 영락없이 오비로 오해받을 것이고...

찬찬히 한복의 모양새, 저고리의 변천사나 치마의 구조(모양?)에 대해 다시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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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1 21:04:30추천 0
저는 이거 처음보고 파판 유나 코스프레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같은 생각이신 분들이 많으셨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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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2 00:02:14추천 0
잘 모르겠지만 딱히 어느풍이라고 하기 애매한 동양풍이라는 느낌이네요..좀 더 일반인에게도 익숙한 한복의 느낌을 강조했으면 좋지 않았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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