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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징어 선거캠프 해단식을 갔다왔어요
게시물ID : sisa_699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慢華
추천 : 26
조회수 : 139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3/24 17:38:44
너무 아쉬움이 많기도 해서 직접 참석했어요
5월 말까지는 현직 국회의원이니 집근처에 있는 순천 의원 사무실에서 자주 볼 수 있단건 다행이지만
그래도 자주 방문하면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던 곳을 이제 정리한다고 해서 갔다왔어요

잠깐 늦게 왔는데 제가 못 들은 부분은 간밤 트윗의 내용이였던
공직선거법 상의 비례대표 규칙까지 무시할 정도의 모습에 울분을 토했다고 하더군요
이때도 울먹거렸다고 했는데 제가 참석한 다음에 들었던 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광징어의 선거도전기를 듣는데 모두 울었습니다ㅠㅠ
조직도 없이, 오로지 시민들의 입소문과 진심, 응원만으로 정말 열심히 해왔던 모습을 회상하더라고요
그래서 김광진 선거캠프에는 본부장 같은 직책도 없었다고 합니다

선거 막판에 벌어진 마타도어, 즉 광징어에 대한 악담과 허위비방을 겪었음에도 대응하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 대목에서 광징어도 울고 참석한 분들도 모두 울고ㅠㅠ
저도 울고 싶었는데 지금 심정에서는 코막히는 소리 심하게 나면서 광징어보다 더 심하게 울거 같아서 억지로 참았어요

그리고 광징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잊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치인은 잊혀지는 것이 가장 무서운 일이죠
국회의원 뱃지가 없더라도 이름이 잊혀지지 않고 인물이 기억 속에 남아있어야 광징어를 다시 볼 수 있어요
그 탓인지 저도 울음을 참느라고 사진을 전혀 찍지 못했네요

그래도 이래저래 이야기도 하고 각자 기록도 남기고 사진도 찍고 했네요
광징어와 보좌관 분들, 그리고 광징어를 사랑한 시민들이 모여들었던 선거사무실은 이제 자리가 비워집니다
그대신 광징어와 함께 찍은... 그리고 저는 광징어보다 더더더욱 심한 오징어여서 얼굴을 가린
이 인증샷만이 남았네요

농담으로 광징어와의 사진을 찍으면서 모였던 사람들이 "이거 미래의 대통령과 같이 찍은 사진이다ㅋㅋㅋㅋㅋ" 라고 한 포토타임이였습니다
혹여나...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분명히 광징어보다 어린거 맞습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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