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말고는 주변에 큰 관심이 없어요
가족 친구들 생일도 잘 모르고
동네엔 뭔 건물이 있는지
시내엔 뭐가 있는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 관심이 없고
오로지 나 스스로에게만 관심이 있는거 같아요
내가 평소에 어떻게 생각하고 사는지
어떤 마음가짐인지
모든 신경이 나 스스로에게만 향해 있어요
그러다보니 이상이 정말 터무니 없이 높고
완벽주의도 있어서
뭔가 시도하는걸 많이 겁내고
낮선 상황이 닥치면 손을 떨 정도로 긴장을 많이 해요
자기 스스로를 너무 의식하고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걸
자의식 과잉이라고 하나요?
그렇다면 저도 자의식 과잉이 맞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