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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성남FC 예산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위해 사용 의혹
게시물ID : sisa_1193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
추천 : 0/2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2/02/20 12:16:46
[단독] 성남FC 예산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 위해 사용 의혹- 아시아 경제

성남시가 2014년 성남FC 예산 일부를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사용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나왔다.

14일 아시아경제가 입수한 ‘경기 행사 계획표’ 등 자료와 제보 등을 종합하면 성남FC는 2014년 3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정규리그 원정 개막경기를 했다. 성남FC 창단 후 첫 경기. 성남시는 구단에 지침을 내려 구단 자금으로 창원에서 선수들을 응원할 인원들을 태울 40인승 버스 8대를 대절했고, 주류와 보쌈, 치킨 등 음식도 준비토록 했다.각 버스에는 직원 1명씩이 배정돼 응원가는 인원들의 이동, 식사 등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버스에 탄 인원 대다수는 그해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나선 이재명 당시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인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역축구협회 임원 A씨와 함께 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도운 축구동호인 약 200명 이상이 버스를 타고 창원으로 이동했으며 버스안과 도착 후 구단으로부터 식음료, 주류 등을 제공받았다. 문제가 있다고 느낀 한 직원은 이 사실을 성남시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하기도 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그 당시 잘 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어야 했는데 성남에 했다"며"성남선관위가 고발 사실을 성남시에 알렸고 해당 직원은 나중에 보복성 인사를 당했다"
고 주장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창원 원정 응원단 일을 포함해 성남시가 본인들 이익이 되도록 하는 일에 성남FC 돈약 30억원을 썼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특정인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관광은 사실무근"이라며"창단 당시 팬들의 요구와 원정경기 응원 활성화를 위해 원정버스를 제공했던 것인데 이를 정치적 의도로 음해하는 제보로 추측된다"고 반박했다.

성남FC 예산을 둘러싼 의혹은 이 뿐만이 아니다. 타 구단들과 비교해 매년 수십억씩 많은 예산이 배정돼 지출됐고, 6개 기업으로부터 2015~2017년 받은 후원금 160억원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다. 성남FC는 창단 첫해인 2014년 10월 재정난을 겪었고 2017시즌에는 2부로 강등되자 성남시의회는 성남FC 예산을 절반으로 삭감하기도 했다. 당시 성남시의회도 "후원금 용처를 성남FC가 밝히지 않고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불필요한 사업 배정으로 구단 예산을 부풀린 흔적도 발견된다. 본지가 단독 입수한 2015년 예산운영계획서에 따르면, 성남FC는 구단 업무와 다소 거리가 있거나 성남시가 지원해야 할 사업들까지 배정받아 예산 약 1억8800만원을 받아 지출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성남지청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분당경찰서가 재수사 중이며 성남FC 법인카드 지출내역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하던 박하영 전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수년간 성남FC의 법인카드로 결제된 금액이 수십억원에 이르고 기업 후원금이 몰린 시기와 겹친 점에 주목해 상관인 박은정 성남지청장에게 "계좌 추적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고하기도 했다. 박 차장검사는 박 지청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사표를 제출하고 퇴직했다.

김형민 기자 [email protected]

https://news.v.daum.net/v/20220214121317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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