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태어나서
산후조리원에 2주 동안 있었는데요
조리원 병실 안에 컴퓨터가...... 상태가 완전 쉣이었네요
제가 1주일 출산휴가 하는 동안 업무처리라도 좀 하려고 컴퓨터를 쓰려다 보니
도저히 쓸 수가....ㄷㄷㄷ
최적화 하기 전 상태도 캡쳐해놨음 좋을 텐데....ㅋㅋ 후회되네요
대충 기억나는 건
1. 각종 툴바로 도배된 IE
2. 검색창에서 뭘 클릭할 때 마다 새 창 광고가 뜸(주로 11번가)
3. 미친듯이 느린 로딩속도
4. 작명 프로그램, 로또 번호 추첨기, 리니지, 디3 등 각종 게임들
(리니지는.... 심지어 1이었음)
5. 풀HD 바탕화면을 절반 쯤 채운 단축아이콘들...ㅋㅋㅋ
6. V3와 알약이 둘 다 깔려 있어서 혼돈의 카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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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도 암인데 가장 날 치떨리게 만든 건...
위 상태로 하드보안관(?) 같은 게 걸려있어서
재부팅할 때 마다 저상태로 돌아간다는 거..ㅋㅋㅋㅋ
2시간동안 툴바 지우고, 애드웨어 지우고, 알약 지우고, 각종 프로그램들 다 지우고....ㅋㅋㅋ
보안관 프로그램까지 삭제해버리고
한글 정도만 깔아놓고 쓰다가
내일 퇴원하네요...ㅎㅎㅎ
퇴원하면서 크롬 아이디 로그아웃하면서 보니
입실할 때 고생한 게 너무 짜증나서..ㅋㅋ
다음사람 보라고 바탕화면 저렇게 해 놓고 옴
내일부터 본격 육아 시작인데
ㅎㄷㄷ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