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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랜드시즌5 캐리의 연기력은 신의 영역에 들어서다.(스압/데이터주의)
게시물ID : mid_165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얄라리얄라셩
추천 : 5
조회수 : 1038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3/28 17:43:18

** 초강력스포 아직 시청안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방금 블로그에 올린후기를 그대로 올린터라 반말체는 양해부탁드립니다.

오프닝.png

***

여타 미드는 몰라도 언제나 홈랜드 만큼은 보고나면 후기를 올리게된다.

의무감이 아니라 너무나도 잘만든 미드라 후기를 안쓰고는 못배길정도의 강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미드라서 그런지 왠만한 미드 한시즌 다보는데 보름정도 걸리는데

홈랜드는 최대한 아껴보는데도 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여타 각 시즌마다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는 검색해보면 너무나도 많이 나와있는 상태라 

줄거리의 내용보단 인물 위주로 이번에도 말해보고자 한다.



1. 시나리오 


홈랜드를 말하면서 매번 언급했던 두가지중에 하나는 캐리의 연기력과 시나리오의 탄탄함이다.

매시즌마다 역대급 시즌이라고 노래를 불렀는데 역시 이번 시즌도 지난 4시즌 통틀어

긴장감 조성과 이야기의 구성의 헛점은 거의 없는편이다.

(마지막 피날레 에피소드 마무리가 조금 허술한점이 조금은 아쉽다)

다른 수사물 이나 첩보미드처럼 총질 몇번하고 후다다닥 해결하는 방식의 미드가 아닌점이

홈랜드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에는 is를 중심에 두고 미국 vs 러시아의 각국의 이해관계를 그려내고있다.

단순하게 미국 러시아와의 첩보전으로 끝나는게 아닌 레바논과 이스라엘까지 

지금의 국제정세에 뜨거운 감자의 두나라까지 끌어들여 극의 긴장감과

실제로 세계에서 벌어지는 현안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보게끔 

홈랜드만의 치밀한 구성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그리고 홈랜드만의 이야기 구성은 언제나 비슷하다.

굵은 줄기의 떡밥을 3가지정도를 투척하고 각각의 떡밥의 사건이 따로따로 진행되면서

극의 후반부쯤에는 초반에 뿌려놨던 떡밥이 한곳으로 모이게되는데

모이게되는 과정이 여타 미드처럼 억지로 껴맞추지 않고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게

홈랜드의 장점이 아닐까 한다.


이번 초반시작하면서 작가진들이 뿌려놓은 이야기의 큰줄기를 생각해본다면

1. 잭바우어때의 니나처럼 역대급 썅x 소리를 들을만한 엘리슨의 등장

2. 시리아가 등장하면 당연히 대량살상을 하기위한 떡밥

3. CIA  기밀문서 해킹


물론 이번 시즌은 역대 시즌에 비해 반전이 눈에조금 보인편이였다.

데미안 루이스가 시즌 3에서 하늘로 승천하면서 

홈랜드의 시작점이 사라진 상태에서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꾸려나갈지 궁금했는데

4시즌 5시즌을 보면서 어떠한 한 인물을 중심에 두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건 이제 접고

해외로캐를 다니면서 대테러를 막기위한 본격적인   본 시리즈를 표방하고있다는 느낌을 받곤한다.



2. 액션


이번 시즌도 역대 시즌처럼 이렇다할 액션은 거의없다.

그나마 시즌4에선 대사관 총격전같은 나름 규모있는 액션을 볼 수 있었는데

시즌이 지날수록 액션보단 극의 전개와 긴장감 조성으로 액션의 공백을 메우는 느낌이다.

이번 12편을 보면서 총들고 연기하는씬을 손에 꼽을 정도니 말이다.

액션.png

이번 시즌중에서 가장 큰 제작비를 들였을거같은 폭파신 -.-.....

하지만 애청자들을 알다시피 홈랜드는 액션보단 사건터지기직전의 긴장감 조성과

평범한 극의 전개는 없고 시즌 시작과 동시에 피날레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긴장감 조성

마음 졸이면서 보는것 자체가 액션을 보는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몰입도와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작가진들의 극의 전개를 너무 잘 짜놓은 판 같다.

(시청자와 밀당을 너무나도 잘한다는 느낌)



3. 매시즌마다 터지는 역대급 장면


사울.png

역대급 장면인데 액션이아닌 대형떡밥을 제대로 터트려주는 에피4편

절대 이야기가 쉽게 흘러가진 않는.....

이장면에서 도대체 누가 스파이일까 생각을 많이하게된




앨리슨.png

바로 에피9편에서 시작되는 배신녀 앨리슨의 미행.

시즌4에서도 사울이 적들에게 쫓기는 과정중에 캐리가 드론으로 사울의 도주로를 알려주다 끝내는 사울을 살리기위해

어쩔수 없이 적들에게 잡히게되는 명장면이 있는데

이번에는 앨리슨의 배신을 알게된후 사울과 캐리가 앨리슨의 뒤를 미행하는 장면이다.


시즌4때처럼 이번에도  첩보전의 디테일함을 정말 잘보여주고있다

약 20분간의 앨리슨을 추적하면서 문자해킹과 휴대폰 도청 그리고 드론과 정보기관의 발빠른 움직임과 미행 CCTV의 활용까지

홈랜드만의 장점인 세세한점까지 놓치지 않고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는 이장면을 보면서 결과는 알지만

적절한 배경음과 카메라 워킹까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대 집중을 안하고 볼 수 없게 만드는 장면이다.


대부분 이러한 첩보드라마는 액션에 내용까지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24시 처럼 시즌이 길어질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경향이 많은데 홈랜드는 액션보단 첩보에 굉장히 충실한편이다.


시즌 5까지 오면서 이렇다할 액션이 없다.정말 없어도 너무없다. 

근데 바로 이러한 요원들의 정보전이 이드라마를 시즌 6까지 예약한 힘인거같다.




4. 배우들


2.png

이번 시즌에 등장하는 CIA 베를린 지부장 역할을 맡은 앨리슨(미란다 오토) 

개인적으론 이번 시즌의 주인공은 캐리가 아니라 앨리슨이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많은 분량과 사건의 중심에서있었고

캐리와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을정도의 연기력과 미모까지 이번시즌은 앨리슨이 살렸다고 봐도 된다.

(스파이님들은 왜이렇게 다들 매력적이신지 ㅠㅠ)

캐리와 함께 사울이 키운 요원으로서 캐리와 라이벌 구도로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다.



사울.png

이전 부인과 이혼후 쓸쓸한 중년을 보내던차에 자기가 직접 키우고 훈련시킨 앨리슨의 함정에 빠진 사울아저씨..

크리미널마인드 시즌1.2 에서 인상깊게봤었지만 이분의 연기력과 무게감은 여전하다는... 

언제나 캐리의 든든한 조력자..(하지만 여자에 빠지면 조력자도 믿지못하게되던 ㅠㅠ)



쿠ㅏㅏㄴ.png

히트맨으로 망한자 ㅠㅠ....역시 이번에도 사울과 함께 캐리의 뒤를 봐주는 역할이지만 

저번시즌에 비해 분량이 좀 많이 줄었다. 초반 총격전 부상이후 사린가스까지...

혼자서 개고생하는 분량만 챙기다 8:45 해버렸다. 

그리고 유족지정자를 캐리로.... 퀸의 짝사랑이 결실도 보지 못한채 .....

아마 퀸을 좋아했던 여성들중에 많은 분들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지도 모르겠다.





2.png

그리고 시즌 5까지 혼자서 연기력 하나만으로 캐리한 클레어데인즈 되겠다.

언제나 이 배우에겐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결같은 연기력과 매 시즌을 거듭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수많은 미드를 보면서 캐리만큼 극에 이렇게 영혼까지 쏟아가면서 연기하는 배우를 아직 본적이 없다고 생각될정도로

이배우의 색깔은 무한대라는 느낌이다. 

영화 템플그렌딘에서 보여준 모습과 에즈쿨에즈아이엠에서의 모습까지 

도대체 이배우의 연기력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라는 의문이...


로미오와 줄리엣 이후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리 걸어온 필모그래피가  인상적이다. 

부부가 어찌 둘다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지

(남편은 지금 한니발 주연을 맞고 있는 휴댄시)


그냥  캐리가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는 믿고보게되는편이다.

역시 이번에도 FUXX xxx 시작되는 캐리표 찰진욕을 감상할수있다.

정말 매번 홈랜드에 대한 리뷰를 쓸때마다 쓰는 말이 

미쳤다고 생각할정도로 욕나오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




** 

이번 시즌은 누가 주연이고 조연이랄거 없이 분량도 골고루 분배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주조연 단역 가릴거없이

누구하나 연기에 흠을 잡을데가 없고 앨리슨이 캐리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약 2분여간 앨리슨의 감정선을

보여주는것처럼  다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편집보단 최대한 연기자들의 감정선까지 시청자가 느낄 수 있도록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까지 카메라에 담아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별거아닌것처럼 넘어갈수있는 장면중에 앨리슨이 캐리를 만나기위해 노천까페에서 물을 한잔마시는 그1초동안의

장면에서도 앨리슨의 손을떠는 모습까지 보여주는걸 보고 역시 다른 미드와는 달라도 너무다르다는 느낌이다.



5. 시즌6의 향방

시즌6.png

시즌 6는  돌고 돌아서 다시 뉴욕 본토에서 시작한다는 소식이다. 

일단 유서까지 써놓고  죽은걸로 피날레를 마무리한 퀸이 과연 살아돌아올것인가 인데

어째 시즌6 포스터에 퀸이 있는거 보면 살아돌아올거같은 느낌인데

개인적으론 여타미드처럼 잭바우어식의 불사조처럼 죽었다면 쿨하게 날리고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는게 맞는거같다.

퀸을 못보는게 아쉽지만 다시 살아돌아와서 캐리와 로맨스를 시작하는것도 애청자로선 극의 산통을 다깨는 느낌

그리고 다시 돌아온다고해도 지금처럼 돌아오지는 않을것이다 라는 여지를 줬는데

그냥 날려라 이놈들아 -.-......사린가스까지 마시고 뇌사판정까지 받은 애가 살아돌아온다는건 좀 그렇잖아 ㅠㅠ....





6. 마치며 


다들 왕겜 다음시즌을 기다릴때 나는 홈랜드 시즌을 기다리는 편이다.

물론 왕겜의 세계관과 등장인물들 그리고 스케일까지 홈랜드를 압도하지만

홈랜드만의 배우들의 연기력과 시나리오의 흡입력이 정말 크다.

어떤 드라마가 더 낫다 못하다라고 하기보단


블럭버스터급 미드 vs 시나리오가 탄탄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후자를 택하는 편이다.

물론 왕겜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왕겜은 세계관이 넓은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있단 생각이다.

그만큼 인물관계도라던가 서로 얽히고 섥힌 관계들을 알아야만 더욱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때문에 왕겜이 인기있다는걸 부정하진 않는다)


그만큼 개인의 취향에따라 미드를 보는 기준이 틀려지는편인데 내취향은 아무래도 한가지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미드가 더 잘맞는 다는 느낌이다.


그런면에서 홈랜드도 시즌4가 종료되고 장

담그듯이 숙성시켰다가 아끼고 아끼다 이제서야 봤는데 

다시 6개월동안 기다릴 생각하니 벌써부터 현기증이....

에피 하나하나 볼 때마다 벌써..라는 생각만 하면서 본 거같다.


너무 극찬만 적어놓은거같은데 색안경이 제대로 낀거같고 편파적인 포스팅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과 오밀조밀한 첩보드라마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시청하길 바란다.


요것도 왕겜처럼 정주행 후 역주행 한번 하면 못보던 배우들의 연기력을 다시한번 발견하게 될 것이다.





123.png

마지막으로 조연이였지만 기자역할을 맡았던 로라서튼의 발언들을 보면서

지금 우리나라와 세계의 저널리즘의 위치는 어디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다.

내부고발자는 왕따를 당하고 옳은것을 알리기위해 활동하는 이러한 기자들이 많아져야 될텐데

요즘은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저널리즘이 아니라 쓰레기 기사만 양산하고있는 언론들과

기레기들이 로라서튼의 발언을 보면서 반성좀 했으면 한다.

물론 극중에서도 어쩔수없이 저널리즘은 권력이란 정보기관앞에 무릎꿇는 씁쓸한 엔딩을 보여주지만

이러한 저널리즘이 권력의 눈치를 본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무서울따름이다.




캐리.png

우리 캐리누님 바스트 볼륨업좀 ㅠㅠ...볼륨만 있으면 완벽한데...극심한 절벽이시라는 



11.png

극중 캐리와 니콜라스브로디(데미안루이스) 사이에서 나온 딸..

어우 ....내딸이라면 평생업고다닐...아..아닙니다..








홈랜드 snl 버젼인데 앤헤서웨이가 캐리역할을 맡았는데 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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