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크로스핏을 합니다.
시작한지는 얼마 안됬지만 체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는게 느껴져서 열심히 다니고 있는데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크로스핏이 좀 과격하다면 과격한 운동인데
회사에서 크로스핏한다니까 그렇게 과격한 운동 하다가 다치고 그러는거 아니냐 하더라구요.
물론 다칠 위험성이 아예 없는 운동은 아니지만 어느 운동이나 까딱 잘못하면 다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본인몸에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하면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하고 운동해왔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손가락 바로 밑 손바닥 제일 위??? 라고 해야하나 손가락 딱 접히는 부분있잖아요?
운동하다가 이 부위에 배겨있던 굳은살이 뜯겨져 나갔어요.
크로스핏 하다보면 철봉을 이용해서 하는 동작들 때문에 이 부위에 굳은살이 잘 박혀요.
평상시에 굳은살을 계속 제거해주면서 관리를 해줬어야 하는건데 제가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그래야하는줄 모르고 굳은살 배긴채로 그냥 계속 운동했던거죠.
뭐 손 쓰는데도 별로 지장 없고 그렇게 크게 다친게 아니라 일주일정도 치료하면 금방 낫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거 조금 다쳤다고 회사에서는 내 그럴줄 알았다 그렇게 다칠 줄 알았다며 그만 다니라고 하는거에요.
아니 내가 무슨 지금 당장 회사업무에 지장이 갈 정도로 크게 다친것도 아니고
그저 손바닥 좀 뜯긴건데 그거 가지고 그런 과격한 운동 하지말라며 다니지말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내 돈 들여서 내 시간 들여서 내 몸 써가면서 내가 운동을 하겠다는데 그건 제 자유 아니에요?
왜 운동하는것까지 회사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지... 물론 진짜 생각없이 몸 막 굴리다가 심하게 다치면 그건 문제겠지만...
최대한 회사에 피해안가게 안다치려고 조심히 다니고 있구만...
맨날 조용히 군말없이 일해주니까 어디 다쳐서 일못한다 그러면 호구 하나 없어져서 지들 힘들어질까봐서 그러는건지... 어휴...
진짜 콱 어디 부러져서 어디 한 번 다 좆되보라고 해버릴까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