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아이들과 같이 세월호를 생각하는 수업을 했어요.

지난 월요일, 한 주를 시작하면서 학급 아이들과 세월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작년 이 맘 때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내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어느 선 까지인지 많이 고민하게 되요.

아이들과 함께 세월호 관련 영상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많이 울었어요.

이제 머리가 어느정도 큰 5학년 아이들이라 진지한 태도로 임하며 많은 생각을 하더라구요.

금요일에는 폭 1mm짜리 공단테이프로 간단하게 노란 리본을 만들었어요.

원하는 친구는 하나 더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했더니 너도나도 열심히 만드는 모습이 참 뿌듯했어요.

아이들이 마음을 담아 함께 만든 추모 작품 사진 올려 봅니다.

열심히 만든 후 어디에 붙일까 물어봤더니,

지나가는 다른사람들이 많이 보면서 함께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복도에 붙여두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