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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싶 청와대 보고를 보니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sisa_725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sed
추천 : 1
조회수 : 8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7 03: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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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보고가 1순위라 그런지 아이들 죽어가는데도 보고하라고 닥달하던 그들을 보니 저도 2년 전이 생각나네요.

단원고 심리지원 자원봉사 나갔을때도 청와대에 보고하라고 선생님들을 들들 볶았어요. 다들 맨날 컵라면으로 점심 때우며 일하는 분들이었는데 아이들 만나는 일정도 빡빡한데 그런거로 사람 괴롭히니 정말 열받았었어요. 게다가 아이들 상담/검사 결과 까지 달라는 국개의원들 보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심리치료의 기본원칙은 개인정보보호에요..)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 1분만 생각해보면 알것 같은데 왜 자꾸 선한 사람들을 못 잡아 안달인지. 그때 솔직히 이런걸로 괴롭힌건 비단 새누리만이 아니였어요. 여러 당 국회의원들이 왜 아이들 상담내용이 궁금한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자신들 실적내고 서로 당 까기 바빠 자료에 이용하고 싶었던 것으로만 보였거든요. 20대 국회는 약자에 좀 더 신경써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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