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보더콜리 믹스 가을이가 토이푸들을 만나 여섯꼬물이를 낳고,
그 중 한 꼬물이가 집에 남았었습니다. 이름은 산머루!
우리집 셋째가 된거죠.
미루고 미루다 한 살이 지나고 수술을 해줬어요.
둘째 백구 누리의 발정도 시작되었고, 그말은 곧 모견 가을이도 발정이 온다는 뜻이었으니까요.
중성화를 한 다음날 잠깐 눈을 판 사이 이 녀석이 둘째 백구 누리에게 달려가,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아프지도 않았던걸까요.
그로부터 두달 뒤, 우리 꼬물이들이 태어났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제 아비의 동배들과 비슷한 무늬더군요.
그 사이, 첫째도 중성화 수술을 해줬습니다.
둘째는 너무 예민해 차에 태울 수 조차 없어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분양을 했던 작년 정말 괴로웠거든요.
이번에도 또 그래야 할 것 같구요.
좋은 가족들도 찾을 겸 오유에도 인사드립니다.
평생 가족이 되어 주실 수 있는 분들 있으실까요.
백구와 보더푸(보더콜리+푸들) 사이에서 태어난 꼬물이들입니다.
앉아와 손 기본 훈련은 마쳤구요.
예방접종과 구충도 직접 다 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