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는 아픈데.. 쉬면 안되나??
게시물ID : wedlock_12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악마녀
추천 : 14
조회수 : 90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4/29 01:33:38
옵션
  • 베스트금지
  • 외부펌금지
그날이라 배도 아파 죽겠는데 두통이 왤케 심한지..
헛구역질에 입맛도 없고 어럽긴 왜이리 어지러운지..
진통제 먹어도 영 효과가 없고 아프긴 더럽게 아프고..
좀 누워자면 나아질 것 같은데..
애 셋 굶길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
볶음밥해서 각자 덜어주고 먹으라고 하고 누었다가
엄마 물.. 엄마 더 달라는 말에 일어나서 챙겨주고..
밥으로 장난치는 막내 떠서 먹여주는데
눈앞은 핑핑 돌고.. 누워있고 싶고..
신랑은 회식이래고..
그래도 마누라 아픈데 일찍 오겠지.. 
그럼 애들 씻기는 것만 좀 부탁해야겠다 했는데
9시가 되도록 연락은 없고...
하는 수 없이 얼집가는 첫째 둘째 씻겨서 옷 입히니
신랑 전화와서는 가려고 했는데 잡혀서 못간다고
11시나 되야 집에 올거 같다 이러고..
막내는 내가 씻겨줄테니 냅두라고해서
막내만 냅두고 얼집식판 설겆이 해놓고 누워있으니
10시 반쯤 전화와선 빵있냐? 있으면 토스트좀 해줘..
나 머리 아파서 누워있다니까? 
그래도 해줘 니가 해준게 맛있다고.. 
슈퍼서 식빵 사갈까? 제과점서 사올까? 이러길래
난 못해주니까 알아서 하라고..
그러고 집에 와선 밥 달랍니다.. 배고프다고..
아프다고 한 말은 귓등으로 안듣나 봅니다..
배고프대니 대충 차려주니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누워있으라기에.. 알아서 하나 했더니 
막내는 씻기지도 않고 두 세번을 일어나게 만드네요..
막판에 하도 열받아서 대꾸도 안했더니
생리 한번가지고 유난 떤다고 매달 이럴거냐고
되려 난리를 치는데..정 떨어지네요..
정작 자기 아프면 누워서 핸드폰 게임하면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면서 나 아플때는 별거 아닌듯..
밥내놔라 뭐해달라...애들 안챙기냐..
아파죽겠는데 서럽기까지 하네요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