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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탔던 차들.
게시물ID : car_80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따뿌르따용
추천 : 16
조회수 : 212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4/30 00:21:04
제목이 좀 거창하긴 합니다만.. 총 3대의 차가 저를 스쳐지나갔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은 사망하였고, 한 분은 다른 주인님을 찾아갔으며, 한 분은 아직 저와 함께 하시네요
문득 자기 전에 생각이나서 글을 지꺼려볼까합니닼ㅋㅋㅋ
 
저의 첫 차. 쏘나타3 입니다.
96년식에 1.8모델이었죠.
제가 이걸 구입했을때가..2008년이었으니, 12년된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ㅋㅋㅋ 키로수는 12만이었죠.
음..키로수가 메리트 있군..하며 구입하였으나, 정신을 차릴때 쯤 미터기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폐차할때 6만 정도였습니다.
친구들이 이거 팔라고 중고차에 ㅋㅋㅋ 유학 다녀와서 키로수가 이렇다고 하라고 말하라고 ㅋㅋㅋ 말하며 장난치던게 생각나네요 ㅋㅋㅋ
근데 이 녀석...고속에선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엄청 부드러웠던것 같구요
기름은 개같이 많이 먹습니다...ㅡㅡ 심하게 말하면 코너 돌 때 기름 떨어지는거 육안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첫 차라고 애지중지하고 6년 정도를 함께 했네요 ㅋㅋㅋㅋ
참 추억이 많은 차입니다.
폐차했는데 전 날에 소주 뿌려주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지금 생각하면 이불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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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공고 공대를 나온 특급 공돌이입니다.
 
그래서 호작질을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차에 22살인데 얼마나 패기 넘치겠습니까 여러분ㅋㅋㅋㅋㅋ
 
센터페시아 도색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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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도 귀하던 시절 후방카메라 까지 직접 diy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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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내 풀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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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 차,
라세티 프리미어 09년식 1.6 sx 고급 등급입니다.
 
중고로 가져왔습니다.
 
디자인에 너무 반했고, 그 특유의 묵직한 맛 ㅋㅋㅋㅋ 거기에 반했습니다.
 
앞의 그릴은 머슬 그릴이고 뒷 트렁크에는 홀덴 마크를 달고 다녔습니다.
 
 
 
이 차는 약 1년 정도 함께 했네요.
 
처음 이 차를 만났을때 캬햐ㅑㅑ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소3 타다가 이 아이로 넘어 왔을때 너무너무 신세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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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브라운 시트가 엄청 마음에 들었습니다
 
엄훠 이건 사야해
같은 느낌?
 
이것도 역시 공돌이라 네비,후카,샤크,블루투스 모두 diy로....
 
 
마지막엔 정비도 diy로...
 
이 분은 고속 안정성은 진짜... 괜찮은것 같아요
 
차 쪽 일을 하시는 형이 있는데 그 분도 막 아반떼가 좋다고 겁내 라프를 까다가
 
함께 고속도로 올렸을때에는 "고속에선 좋네."이렇게 말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 기름을 준중형치고는 꽤 먹는건 함정.
 
.6 가솔린의 경우입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0 MB

 
 
그렇게 너무 만족하며 타는데....
사건이 터지죠.. 보증기간을 두달인가 넘긴 시점에서 미션이 털립니다....그 유명한 보령미션....
안당해보신 분은 모릅니다 진짜...그 당황스러움...
 
결국 150 좀 넘게 사비로 미션을 고칩니다.. 그러고 나서 자잘한 고장에도 엄청 짜증이 터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정이 떨어졌나봐요...ㅠㅠㅠㅠ
 
 
게다가.. 이직한 회사에..차 덕후들이 두명이 더 있네요.......
 
그래서 이 분은..1년 조금 넘게 타고 상사로 넘깁니다..
 
 
 
그리고 그 상사에서 3번째....그 분을 모시고 오시는데..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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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온이라 불리는 알페온입니다.
 
보령미션 욕하고 넘어왔는데 또 보령미션인건 함정
 
 
12년식 2.4 모델이구요 cl 프리미엄 등급입니다.
옵션이 좋은 편은 아니죠 저는 차도 빨리 몰지 않고 옵션도 그닥 크게 생각하지는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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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페온의 이 각도를 참 좋아합니다.
 
 
디자인은 개취지만 전 너무 이쁜것 같구요.
 
처음 이 차를 본게 홈플러스에서 였는데.. 저는 링컨인줄 알았습니다. 자세히보니 알페온이더라구요
 
아아 이게 알페온이구나..하고 있다가 몇년 후에
이 녀석을 질러버렸습니다!!!!!!!!!!!!!
 
준대형차들은 감가가 심해서.. 중고로 충분히 메리트가 있더라구요
 
특히나 알페온 같은 경우는 감가가 그랜져나 k7에 비해 더 심하구요.
 
 
현재 5개월째 운행중인데 아주 만족하고 타고 있습니다.
 
초반 스타트가 느리고 머 차가 잘 안나간다고 할배온이라고 불리는데요 ㅋㅋㅋㅋ
 
 저는 원래 운전을 아주아주아주아주 천천히 합니다 ㅋㅋ 언제나 안전운전 모드ㅋㅋ 쏘는 스타일도 아니라서.. 만족하네요~
 
 
특이한건 이상하게 연비가 꽤나 괜찮습니다?ㅋㅋㅋㅋㅋㅋ
라프 타다 넘어와서 그런가 유지비에 기름값은 그닥...차이가 나지 않는것 같아요
 
젠2 미션이 들어간 13년식부터는 연비가 더 좋다고 하네요
 
 
 
그냥 자기 전에 두서 없이 한번 글 적어봤어요 ㅠ
그래서 마무리도 두서 없이 하겠어요
 
 
 
다들 잘 주무시고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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