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분명 홍보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는 홍보라고 생각해서 키보드를 두드려봅니다.
수년 전 부터 기획하던 일을 이제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자책을 만드는 사람이며, 큰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꾸는 사람입니다.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한 걸음 씩 꾸준히 걷고 있습니다.
전자책을 만들면서 정보를 찾아보니 미국이나 서구에서는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나 이미지를 공유하는 '픽사베이' 같은 사이트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이런 움직임이 많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그것은 저의 자존심을 조금 상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저작권 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공유마당' 사이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에 잘 맞지 않다는 것도 발견하고 아직 자료의 양도 많지 않다는 생각에 모바일에서도 쉽게 읽을 수 있고, 컴퓨터 환경에서도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이제야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최종 목적이 아니라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저 보다 어려운 환경 또는 정말로 돈이 없어서 글이나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좋은 작품을 읽을 수 있도록 꾸미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또는 컴퓨터만 있으면 읽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사이트 이용을 위해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저작권에 대해 이해를 돋고자 저작권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수년 동안 출판물을 만들다 보니 저작권에 대해 출판인들부터 독자들까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제대로 알고 있는 소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저작권의 개념조차 혼동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목격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자신 있게 알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것에 대한 불만은 많지만 이 자리에서 모두 말하기도 어려우니 저작권법과 저작권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하고 나중에 따로 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취지와 동기 그리고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만든 것이 '문학의' 라는 사이트 입니다.
문학의 사이트는 지금까지 약 700편이 넘는 한국근대문학가들의 작품과 외국 고전 몇 편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편집하여 전자책 또는 글을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작업을 할 계획이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책을 만드는 것은 매우 특별한 기술이 요구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누구나 만들려는 의지만 있다면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책을 만드는 것은 매우 외롭고 고되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그런 작업이었습니다.
그런 사소한 것에 큰 동정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언제나 글을 읽어주실 때에는 "누군가 매우 외롭고 고되고 경제적인 핍박을 거처 작품이 나왔구나." 라고 생각만 해주셔도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