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포는 학습되는가?
어릴 때에는 무섭지 않다고 느꼈던 것이, 사회구조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을 보고 성장함에 따라 그것이 무서운 일이라고 느껴질 경우 (학습)
공포는 학습되는가?
2. 학습되지 않은 공포는 공포증, 즉 정신병인가?
눈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방에 있을 경우, 숨이 막혀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아무리 넓은 방이라도 불빛이 없으면 어두운 곳에서 창문을 여는 행동 등을 한다. 실제 방 크기로는 상식적으로 질식사할 수 없는 넓은 구조임에도, 깜깜한 어두움 속에서는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때의 정신상태는 질식사 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갖는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방이어도 어둡지 않고 밝다면 모든 문을 닫아놓고 잠들어도 안심한다. 질식사할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편안히 잠이 든다.
이러한 공포증은 사회구조 속에서 학습되지 않은 공포증이며 기억이 없는 영아기-유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서도 변함없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성인이 되어 충분한 상식과 지식을 체득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공포감을 갖는 현상에 처했을 경우 '숨이 막혀 죽을 수도 있다' 라는 생각만 하며 일반적인 과학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이러한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그 현장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이러한 학습되지 않은 공포는 정신병(공포증)인가?
고로, 공포는 학습되는가? 태생적으로 발현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