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해영 4화까지 봤는데
한태진은 그저 동명이인인 오해영(흙해영)과 결혼을 하려다가 인생이 박살납니다.
이는 박도경의 오해로 인한 것이죠.
그 한태진은 인생이 박살나기 직전 흙해영에게 정떼기를 시전하고...
흙해영은 한태진에 대한 오해(자신을 정말 싫어한다는 것)를 갖고 결혼을 박살냅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이렇게 두 오해를 가진채
이 두 사람이 엮여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런데 그냥 흔한 로코물처럼 두 사람이 결국 하하호호만 하기엔
한태진이 너무 불쌍합니다.
두 주인공을 하하호호 해피하게 만드려면
한태진이라는 캐릭터를 지저분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한태진이라는 캐릭터가 더더욱 불쌍해질 것 같습니다.
인물 소개를 봐도 딱히 하자는 없어보이는데
그저 두 사람을 엮기 위해 없는 흠이 만들어질까봐 걱정되는 이상한 마음?
지금까지는 정말 흡입력 쩌는 로코 드라마인데
딱 저 한태진이 어떤 포지션일지가 진짜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