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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훈련 중 다친 무릎, 단순 염좌라더니..'평생 장애'
게시물ID : sisa_736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慢華
추천 : 2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9 00:09:57
오늘 JTBC 뉴스룸 8시 30분 가량부터 넉넉하게 꼭지를 할애해서 보도해줬습니다

군대 갔다오신 분들이면 잘 아실 군대에서 다치게 하고 벌어지는 일들요
이후 내용에서는 군피해치유센터 함께 대표인 공복순 선생님의 전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고상만 반장님의 과거 팟캐스트를 통해서
5년전 뇌수막염에 타이레놀을 처방해서 사망한 노우빈 훈련병 사건의 어머니인 공복순 선생님께서
군피해치유센터 함께를 여셨다는걸 알게 됐고 응원전화와 후원을 한게 제가 공복순이란 분을 알게 된 계기입니다

저는 이제 5년 반? 그쯤 전에 입대해서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에
발목이 젖혀지는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는데요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나중에 군에서 공상인증서를 받아보고서 떠오른 말이 있었습니다
"자대 가면 치료해준다 참아라"

젠장... 그 이후로 빨리 치료받았으면 아무 이상 없었을 단순히 삔것이
극심한 통증과 붓기로 악화되었고 이때 알았던게 몸 망가지면 열심히 하려고 해도 고문관 되는구나... 였습니다

나중에 휴가를 나와서 통증문제를 치료받으니
"군대에서 곧바로 치료를 안해주고 한참 지나서 입원을 시켜줬다고요? 그러니까 이렇지"
이런 말을 들었고 그때부터 발생한 종아리 - 복숭아뼈 - 발등으로 내려오는 극심한 통증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니 그래도 좀 걸을만은 하더군요
하지만 오래 걷는다던가 뛴다던가, 특히 예비군을 가면 또다시 극심해지는게 일상이 됐네요


이런 경험이 있어서 군에서 벌어지는 사고와 책임외면이 남일 같지 않았고
그렇게 방송이 나간 오늘 기사를 보고 느낀 것은
"나도 저렇게 다쳤는데... 나도 저렇게 될 뻔했던 건가? 난 그나마 만성 통증인 걸 다행으로 여겨야하는 걸까?"
"아직도 저렇게 애들을 잡아먹어? 젠장..."
이런 것들이였네요

아직도 군대는 이렇습니다...
그나마 19대 국회때 그렇게 이슈화를 했는데도 아직도 답답하지요
20대 국회가 이를 이어받을 방법은 우리가 기억하고 계속 이슈화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저렇게 다쳐보니, 그래서 원래는 쉽게 낫을 문제로 이렇게 고생하고 있으니
심경이 많이 복잡해서 이렇게 써봤습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518212023761&RIGHT_COMM=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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